[Dispatch=서보현기자] 싸이가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음악 차트 1위에 올랐다.
'오피셜 차트 컴퍼니(the Official Charts Company)'는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UK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며 "싸이가 영국에 첫 K팝 1위 음악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전 주에 비해 음반 판매량이 73% 이상 상승했다. 싸이는 아일랜드 록밴드 스크립트의 '홀 오브 페임(Hall of Fame)', 미국 힙합가수 플로 라이다의 '아이 크라이(I Cry)' 등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UK 차트 진입 6주차 만이다.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지난 몇 주는 싸이에게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3억 2,50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말춤을 배우기도 했다"고 싸이 열풍에 관심을 보였다.
싸이는 UK 차트 1위에 영국 방문의 뜻을 밝힌 상태다. 그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에 "저와 '강남스타일'에 관심을 보내 준 영국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곧 영국을 방문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싸이는 미국 아이튠즈 종합차트인 '톱송스(Top songs)' 1위도 재탈환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곡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을 제친 것. 지난 달 15일 정상을 차지한 것에 이어 2번째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