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항공사에는 승무원들을 위해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부분 승무원들의 편의를 생각하는 방식으로 변경돼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는데요.

항공사는 다른 기업보다 권위적이고 딱딱한 체계를 갖고 있었습니다. 특히 외모에 대한 규칙은 상당히 엄격한 편이었죠.

하지만 최근에는 어떨까요? 먼저 아시아나항공은 모자 착용 규정을 완화했습니다. 아시아나 승무원들은 출퇴근 시 반드시 모자 착용을 해야 했습니다.

모자는 편의를 위함이 아닌, 오로지 미적 측면을 위해 디자인됐기 때문에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죠. 현재는 행사 시에만 모자를 착용하는 것으로 변경됐습니다.

두발도 한층 자유로워졌습니다. 무조건 쪽머리로 묶어 올려야 했지만, 단발머리도 허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승무원들의 취향에 따라 머리를 만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제주항공은 좀 더 파격적입니다. 콘택트렌즈만 껴야 했던 규정을 바꾸고, 안경 착용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시력이 나쁜 승무원들에겐 희소식입니다.

또 네일아트도 허용했는데요. 누드톤의 컬러만 발라야 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큰 큐빅을 제외한 모든 종류의 네일아트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마지막은 티웨이 항공입니다. 티웨이의 두발 규정은 다른 항공사처럼 쪽머리나 어깨에 닿지 않은 단발머리만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바뀐 규정은 세상 파격적입니다. 모든 헤어스타일을 허용했는데요. 덕분에 티웨이 승무원들은 웨이브, 양갈래, 포니테일 등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를 보는 네티즌들의 시선은 대부분 긍정적입니다. 또 한걸음 더 나아가 "더 편한 복장을 입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안경까지 착용할 수 없었던 것이 충격이다"라는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