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안정환과 최용수가 승부차기 대결을 펼쳤습니다. 이들은 지난 19일 방송된 KBS-2TV '1%의 우정'에서 최용수의 모교를 찾았는데요.
이들은 팀을 나눠 후배들을 위한 회식비 내기를 했습니다. 내기 종목은 승부차기였죠. 두 사람은 이 대결에 자존심을 걸었는데요. 국가대표 시절 세기의 라이벌이기도 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안정환과 최용수의 승부차기 대결은 온갖 막말이 난무했습니다. 첫 주자는 최용수 였는데요. 최용수는 시작부터 "왼발로 차 줄까?"라고 도발했죠.
안정환은 이에 "이걸 막아야 하나"라고 받아쳤습니다. 결국 두 사람 다 왼발로 차기로 결정했죠. 안정환은 장갑도 필요없다며 맨 손으로 골대 앞에 섰습니다.
최용수는 공을 차기 전에 자세를 잡았는데요. 이를 본 안정환은 "그렇게 세게 차려고?"라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죠. 최영수는 "내 마음이지 인마. 말 많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가 찬 공은 골대를 맞고 빗나갓는데요. 안정환은 "독수리 날개 떨어졌네"라고 말하기도 했죠.
주자로 나선 안정환은 최용수에 "괜찮겠어요?"라며 깐족댔는데요. 최용수는 다리로 안정환의 공을 막아냈습니다. 앞서 한현민이 넣은 골 때문에 0-1로 진 안정환 팀이 회식비를 내게 됐죠.
<사진·영상출처=KBS-2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