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움을 없애주는 기구가 나왔습니다. 지난 18일 SBS 뉴스에서 한 주부가 아이들을 위해 만든 이 기구를 보도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켈리 하이니 씨' 입니다. 매체는 "두 아이의 엄마인 켈리는 아이들이 모기에 물렸을 때 가려움을 없애주기 위해 기구를 발명했다"고 전했는데요.
아이들 피부에 독한 살충제 성분이 들어있는 연고를 발라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기구를 만들게 되었답니다.
기구가 주사기와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어떻게 가려움을 없애준다는 걸까요?
원리는 간단했습니다. 모기 물린 곳에 기구를 갖다 대고 손잡이를 위로 잡아당기면 된다는데요.
그러면 피부 속에 있던 모기의 침이나 독이 빨려 나와 가려움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빨려 나온 침은 밖으로 버리고 물로 기구를 세척하면 된다는데요.
켈리는 "모기에 물릴 경우 피부 속에서 가려움을 유발하는 자극물을 없애야 긁지 않게 된다"며 "피부에 살충 연고를 바르지 말고 가려움의 원인을 없애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캘리는 지인들에게 개발한 이 기구를 나눠줬다가 효과가 좋다는 반응을 얻어 덴마크에 있는 한 회사와 함께 제품 상품화에 나섰다는데요. 기구의 가격은 우리 돈 1만 원 정도.
이 기구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름만 되면 모기 밥이 되는 친구들에게 이 소식을 전해줄까요?
<사진출처=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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