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고생이 목숨을 건 장난을 쳤습니다. 달리는 버스에 친구를 밀어버린 건데요.

지난 17일(현지시각) '데일리 메일'은 폴란드 남부의 한 마을에 설치된 도로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두 명의 여고생이 등장했습니다. 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요.

도로에 빨간색 버스 한 대가 지나가는 순간, 한 소녀가 친구를 팔꿈치로 세게 밀었습니다. 친구는 버스를 향해 힘없이 넘어졌죠. 1초만 더 빨리 넘어졌더라면, 버스에 깔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달려왔습니다. 곧바로 넘어진 소녀의 상태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다행히 소녀에게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친구를 밀친 또 다른 여고생에게는 벌금 70유로(9만 원)를 부과했죠.

벌금형을 받은 소녀는 "장난이었다"며 반성하는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경찰은 CCTV 영상을 법원에 제출, 더욱 강한 처벌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사진·영상 출처=유튜브 채널 'Inside Ed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