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막 입사한 신입사원에게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지난 12일 TV조선은 현대글로비스 신입사원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는데요.

현대글로비스 측은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호텔에서 신입사원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12일 오전 7시, 신입사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A씨는 28살의 건강한 남성이었는데요. 당시 회사 사람들과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자신의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몸엔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A씨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산 건실한 청년이었습니다. 지난 2월 현대글로비스에 입사해 7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다음주 부서 배치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죠.

현대글로비스 측은 A씨의 사망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동료들은 회사 익명 게시판을 통해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현재 경찰은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사진출처=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