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이지은(아이유)가 롤리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이하 ‘나저씨’) 기자간담회에서였는데요.

아이유는 앞서 지난 2015년 10월에 발매한 앨범 ‘챗셔’(CHAT-SHIRE)를 발매했습니다. 수록곡 ‘제제’ 때문인데요. 브라질 작가 J.M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오렌지나무’ 속 주인공 제제를 성적을 표현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이에 아이유는 “가수로서 냈던 앨범 논란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라며 “‘전달하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면 다른 사람에게는 불쾌하기 보일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부분을 많이 생각하고, ‘경각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나저씨’ 첫 캐스팅 당시에도 해당 논란에 대해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는데요. “첫 미팅에서 감독님께 해당 논란에 관해 말씀드렸다”라면서 “‘논란이 더 부각될 수도 있는데, 저를 캐스팅해도 괜찮겠냐’라고 여쭤봤다”라고 솔직히 대답했습니다.

‘나저씨’는 아저씨 삼 형제와 한 20대 여성의 이야기인데요. 아저씨와 20대 여성의 이야기고, ’아저씨’라는 단어 표현 때문에 일각에서는 안 좋은 의미가 연상된다는 평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연한 이유도 함께 전했는데요. “대본을 읽었을 때 좋은 글이라는 판단이 섰다”라며 “또한 감독님이 확신을 줬기 때문에 출연이 결정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