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눈의 색을 가진 왕따 소년이 자신과 똑 닮은 반려묘를 만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온라인매체 러브왓매터스는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거주하고 있는 7살 소년 매든 험프리스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소년은 특별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일명 '오드아이'로 불리우는 홍채이색증을 앓고 있어 두 눈의 색이 달랐습니다. 또한 선천성 입술갈림증 때문에 입술에 흉터가 남아 있었습니다.

때문에 또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해왔는데요. 외로웠던 소년은 이제 자신과 판박이 외모를 가진 반려묘를 만나 자신감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크리스티나는 우연히 한 친구에게서 받은 고양이 사진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진 속 고양이는 미네소타주에서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된 '문'이라는 반려묘였습니다.

그녀는 '문'을 보는 순간 우리 가족이 될 것임을 직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아들 매든과 똑같은 눈을 가졌기 때문이었는데요.

결국 매든 가족은 지난 달 26일, 미네소타로 직접 찾아가 고양이 '문'을 입양했습니다. 소년은 '문'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크리스티나는 "내 아들과 '문'이 사랑으로 우리의 삶의 일부를 차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