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늘어나고 있는 '스몸비족'.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데요. 길을 걸으면서 스마트폰만 보는 사람을 말합니다.

경찰은 최근 이와 관련해 '바닥 신호등', '발밑 신호등'을 도입했습니다. 최근 동대구역 앞 횡단보도에 생겼는데요.

시범 운영안이 지난해 말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됐습니다. 정식 가동을 앞두고 지금은 잠시 중단됐다는데요.

싱가포르,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등은 앞서 해당 신호등을 먼저 도입했습니다. 위험한 보행자들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서였죠.

보행 중 스마트폰에만 집중하면, 사고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이어폰까지 낀 경우 주변을 확인하기 어려운데요.

'바닥 신호등'은 이를 위해 점자 블록 부근 바닥에 생겼습니다. 녹색불, 빨간불로 바뀌며 신호를 알려주는데요.

한편 '바닥 신호등'은 경기도 수원시와 양주시에도 곧 등장한다고 합니다. 경찰은 실제 효과가 있었는지 분석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더스트레이츠타임스, 투데이, 연합뉴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