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논란에도 입을 열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김씨가 당시 사건에 대해 직접 언급한 육성 파일이 공개됐는데요.

MBN은 20일 김흥국이 피해자 A씨와 있었던 사건에 대해 언급한 육성 파일을 최초 보도했습니다. 김흥국은 이달 초 피해 여성 A씨와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인데요.

김흥국은 해당 사건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좋은 감정으로 한 잔 먹다 보니 그런 일이 벌어진 거다. 나는 그걸 잘못했다고, 나쁘다고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아름다운 추억이었다"고 포장했는데요. "두 번의 자리를 했고, 이렇게 하니까 나는 아름다운 추억,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만남이고 언제든지 서로 필요하면 만나고 도울 수 있고"라고 말했습니다.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는데요. "우리 입장에서는 뭔가 남기려고 하고, 그때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 우리 입장에선 놀랍다"고 밝혔죠.

반면 A씨는 김 씨가 운전하는 승합차를 타고 첫 성폭행을 당했던 장소로 이동할 때의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MBN의 보도에 따르면 처음 A씨는 김씨의 차 조수석 뒷편에 앉았는데요. 해가 지고 부슬비가 내린데다, 선팅이 짙어 바깥이 정확히 어떤 곳이었는지 식별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A씨는 성폭행을 당한 뒤 돌아올 때는 조수석에 앉아있었다고 합니다. A씨는 "김 씨가 톨게이트를 지나갈 때 징수원의 시선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현금 5,000원을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출처=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