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포털사이트에서 올라온 글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남자친구가 몰래 자신에게 약을 먹여왔다는 것인데요.

지난 14일 사연자 A씨는 얼마 전까지 교제했던 남자친구에게 당했던 일화를 적었습니다. 그녀는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는 162cm에 48kg로 날씬한 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오래 하자, 자연스럽게 살아 올랐는데요. 약 5~8kg 정도 살이 더 올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살을 빼라"는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히려 한달 전부터는 미리 커피나 차 종류를 싸오거나, 생과일주스를 준비해왔다고 합니다.

A씨는 별다른 의심없이 남자친구가 주는 음료를 마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 이후부터 입맛이 없고, 심장이 빨리 뛰고,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고 합니다. 불면증까지 있었죠.

심지어 아침에는 기립성빈혈처럼 2번 정도 쓰러졌다고 합니다. 결국 A씨는 남자친구와 병원에 찾아가 건강검진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결과만 받았죠.

그러다 최근, A씨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카페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자신의 커피에 약가루를 넣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목격한 것이죠.

A씨는 남자친구에게 약의 정체에 대해 물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처음에는 말하지 못하다 한참 뒤에 식욕억제제라는 사실을 털어놨다고 합니다.

이유는 황당했습니다. "살이 찌는 모습이 싫었다. 말을 하면 화를 낼까봐 몰래 이런 행동을 했다"며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살이 빠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A씨는 곧바로 그 자리에서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선언하고 집으로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글 마지막엔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냐"는 말을 적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