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서 휴대폰을 뺏어 불태워 버린 교사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여러 외신이 이 사건에 주목했는데요. 영국 ‘데일리 스타’가 보도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사건은 방글라데시의 한 이슬람 학교 기숙사에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학교 학생들이 SNS에 올리며 알려지게 됐는데요.

때는 4일(현지시간) 저녁, 교사 ‘아쉬라프 알리’는 불시에 학생들의 스마트폰 소지 여부를 검사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빼앗긴 휴대폰은 두 자루. 교사는 즉시 기름을 부어 스마트폰을 태웠다는데요. 무려 500여개에 이르렀습니다.

사건 직후 학생들은 ‘인권침해’라며 불만을 토로했는데요. 학교 측은 “캠퍼스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스마트폰 소지를 금한다”며 “입학식 때 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교사는 “스마트폰으로 SNS를 하고 영상을 보는 건 학교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며 “밤새 스마트폰을 한 학생들이 다음날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스마트폰 불태운 이 교사, 징계까지는 없을 거라는데요.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학부모들이 대체로 학교 측의 편을 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당 학교가 위치한 곳은 이슬람 극단주의가 지배하고 있어 매우 보수적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분위기도 한몫 한겁니다.

<사진출처=데일리 스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