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7인조 그룹 '방탄소년단'. 2014년,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지난 2월 '상남자'로 컴백해 활동했다. 8월엔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데인저'(Danger)를 선보였다. 11월은 '호르몬 전쟁' 무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쉴 틈없이 달렸다.
성과도 거뒀다. '상남자'로 첫 1위 후보에 올랐다. 10월엔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고, 일본에서도 콘서트를 치뤘다. '힙합대부' 클리오 등과 미국에서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촬영했다.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라는 'MAMA'에서 공연도 선보였다.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은 아직 배고프다. 2015년에도 이루고 싶은 꿈이 많다. 하나는 음악적으로 더 성장하고 싶다는 것. 성적으로는, 가요 프로그램 1위가 목표다. 인정받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것. 또 하나, 내년에도 쭉~ 팬들과 함께하길 바랐다.
"아쉬움도 남아요. 고지가 아직도 먼 것 같다는 느낌도 받죠. 그래도 열심히 달려왔으니, 만족해요" (방탄 일동)
방탄소년단을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만났다. 그리고 그들의 2014년을 돌아봤다.
① 2014년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는? = 총 3곡으로 활동했다. '상남자'는 첫 1위 후보에 오르게 해준 곡. 좋은 기억을 남겨준 노래다. 반면 '데인저'는 힘들어서 기억에 남았다. 리얼리티 촬영과 겹쳐 힘들게 준비했기 때문. '호르몬 전쟁'은 즐겁게 무대를 꾸민 기억이 있는 곡.
"'상남자'가 굉장히 기억에 남아요. 앨범 자켓 촬영할 때 굉장히 추웠어요. 핫팩을 넣고, 몸을 웅크리는 이미지가 자꾸 떠올라요. 저한테 추억이 많은 노래고요. 개인적으로 이 노래를 젤 좋아해요" (진)
"현실적으로 '상남자'는 방탄에 준 게 많은 곡이에요. 돌아보니, 이 노래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희의 대표곡이 된 것 같아서 기억에 더 남아요" (랩몬스터)
"저는 '데인저'요. 미국에서 '아메리칸 허슬라이프'를 찍으면서 준비를 했어요. 리얼리티가 끝난 후에 안무, 녹음을 바로 진행했고요. 병행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정규 앨범의 첫 타이틀 곡이고, 결과물을 보니까 성취감이 있더라고요. '진짜 해냈다' 그런 느낌?" (제이홉)
"'호르몬 전쟁'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가장 재밌었던 무대였어요. 다른 곡으로 활동할 때는, 긴장된 느낌이었는데요. 이 곡은 다들 '예~무대 오르자'하며 즐겁게 했어요. 놀자라는 느낌이요. 멤버를 발로 차는 듯한 안무 동작이 있었는데, 그것도 재미있었어요" (뷔)
② 2014년 가장 기뻤던 일은? = 많은 것을 이룬 한 해다. 어느 때보다 기쁜 일이 많았다. 첫 콘서트를 치룬 것도, 'MAMA' 무대에 오른 것도, 1위 후보에 오른 것도 좋았다. 특히 단독 콘서트는 가장 기뻤던 일. 진짜 가수가 됐다는 생각을 하게해 준 의미있는 행보였다.
"첫 단독 콘서트 때 가장 기뻤어요. 가수로서 이뤄야 하는 무대가 콘서트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울지도 않았어요. 내가 드디어 해냈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정말 즐겁고 기뻤죠" (슈가)
"팬들과 계속 소통하며 무대를 꾸밀 수 있어 너무 좋았죠. 한국에서도 하고, 일본에서도 헀잖아요. 사실 콘서트 투어를 돈다는 게 부담되기도 했어요. 해외 공연은 언어 장벽이 있잖아요. 그런데 팬들이 노래를 따라 불러주는 걸 보고 행복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지민)
"전 마마 무대가 기쁜 기억인 거 같아요. '마마'에서 퍼포먼스를 펼쳤을 때, 한층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드디어 우리가 시상식 무대에 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재밌었고. 기뻤어요" (제이홉)
"사실 대부분의 시상식 무대를 다 서봤어요. 그런데 '마마'만 참여하지 못했었죠. 굉장히 화제가 되는 시상식인데,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블락비 선배님들과 콜라보 무대도 꾸몄잖아요. 방탄이라는 이력서에 뭔가를 하나 더 채워넣은 느낌이에요" (랩몬스터)
"저는 상남자로 1위 후보에 올랐을 때가 가장 기뻤어요. 처음으로 1위 후보에 올랐던 거였거든요. 문자투표가 만점이었어요. 그걸 보고 정말 놀랐죠. 당시에 '썸'이 1위를 했어요. 물론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1위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해도 정말 좋았어요" (뷔)
③ 2014년 가장 슬펐던 일은? = 좋았던 기억이 있으면, 슬펐던 기억도 있을 법하다. 돌아보면, 힘든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그 시간도 약이 됐다는 게 멤버들의 의견. 다만 너무 바쁜 스케줄이, 1위를 하지 못한 것이, 아직도 고지가 멀었다는 사실이 약간의 슬픔(?)으로 남았다.
"사실 딱히 슬픈 기억은 없어요. 다만, 올해는 앨범 활동을 1년 내내 했어요. 그게 좀 힘들었어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들었던 거 같아요.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 하하" (슈가)
"슬픈 기억을 짜내보자면? 1위 후보였는데, 1위를 못해던 거? 기쁜 기억이기도 하고, 슬픈 기억이기도 해요. 사실 기대 안한다고 하면서 은근히 기대를 했거든요. 그래도 '썸' 노래가 워낙 좋았어서요. 내년에 1위 하면 되죠" (뷔)
"문득 우리가 '아직 이 정도 밖에 안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엄청 달려왔다고 생각했는데. 고지가 먼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누군가를 만났을 때나, 혹은 간접적으로 그런 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조금 막막하고 그랬어요" (랩몬스터)
④ 2014년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 정말 바쁘게 달렸다. 그 만큼 여러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그 중 방탄소년단이 기억에 새긴 무대는 어떤 무대였을까? 많은 멤버들이 첫 단독 콘서트 무대를 꼽았다. 오롯이 팬들과 자신만의 무대를 꾸민 것이 큰 감동으로 남았다.
"올해 첫 콘서트를 했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열심히 했죠. 국내에서 1회 콘서트 무대에 섰을 때 '정말 콘서트를 드디어 하게 됐구나'하면서 얼떨떨 하더라고요. 무대에 오르기 전 '방탄방탄방방탄' 구호를 외치는데, 어찌나 설레던지" (진)
"연습할 때부터 무대 오르기 전까지 너무 설렜어요. 항상 말했던게 '가수는 콘서트다' 였거든요. 그걸 실제로 이루게 되서 기억에 많이 남는 무대죠. 진짜 가수가 된거 같았어요" (슈가)
"24곡을 선보였어요. 그런데 저희 안무가 워낙 강하잖아요. 사실 시작하기 전에는 너무 무서웠어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란 두려움이 있었죠. 그런데 막상 끝나니까, 번지점프를 한 것처럼 후련했어요" (랩몬스터)
"다른 무대보디 저희끼리 꾸민 무대라 더 좋았어요. '즐기다 내려왔구나'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죠. 끝나고 맛있는 밥을 먹으러 갔는데요. 정말 후련한 마음이 많았죠" (지민)
⑤ 2014년 방탄의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 정신없이 지나간 한 해다. 순간순간 추억하지 못했따. 그런 와중에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메리칸 허슬라이프'는 방탄 소년단에게 잠시 쉬어가는, 올해 가장 인상적인 순간을 만들어 준 프로그램이 됐다.
"'아메리칸 허슬라이프'를 통해 쿨리오를 만났어요. 정말 잊을 수 없는 인상적인 순간이었죠. 쿨리오 앞에서 요리도 만들고. 노래도 했는데. 정말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제이홉)
"미국에서 촬영하면서 불꽃놀이를 보러 갔었어요. 그 때 즉석에서 노래를 작사를 했는데요.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거 같아요" (지민)
"평소에 못하는 것들이 많아요. 그런데 LA 갔을 때 해볼 수 있었죠. 소소한 것들이에요. 빨래방 간 것도 그런 기억 중 하나고요. 색다르고, 처음 해보는 것들이 많았죠" (슈가)
"스키드로우 타운이라고 빈민가가 있어요. 거기서 홈리스들을 만났는데요. 그 중 한 분이 '마약은 하지마라'고 충고하면서 '너희 가족들도 이렇게 될 수 있다. 어려운 사람을 무시하지말고, 돌아보고 살아라'는 말을 해주더라고요. 많은 생각을 하게했던 순간이었어요" (랩몬스터)
⑥ 2014년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 방탄소년단이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의외로 소소한 기억들이었다. 아프지 않고 잘 지냈던 것. 사건사고 없이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방송 사고나 실수가 없었던 점들을 스스로 잘한 일로 꼽았다.
"큰 사고 없이 한 해를 보낸 게 가장 잘한 일인 것 같아요. 무대에서도 실수 크게 안했어요. 사실 전 무대에서 가사를 틀리거나 그런 게 있었는데, 올해는 없었어요. 아, 팬들과 꾸준히 소통한 것도 잘한 일 같아요. 소통을 게을리 하지 않았거든요. 뿌듯해요" (랩몬스터)
"전 아프지 않았던 게 잘 한거 같아요. 슈가가 많이 아픈 적이 있었거든요. 그걸 보면서 건강한 게 감사하다는 걸 알았죠" (지민)
"정규 앨범 냈다는 게 가장 잘한 것 같아요. 정규가 나와야지 진짜 앨범이 나왔다 보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그 전엔 몸풀기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뛴 거 같아요" (제이홉·슈가)
"이건 좀 개인적인 건데요. 형들한테 짜증을 안냈다는 거? 하하. 그리고 형들에게 먹을 것도 나눠줬어요" (뷔·진)
⑦ 2014년 가장 아쉬움이 남는 것이 있다면? =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멤버들이 기억하는 아쉬운 것은 음악에 관한 것들이었다. 결국은 '조금 더 잘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욕심이었다. 바쁜 활동으로 제대로 추억을 만들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털어놨다.
"정규앨범이 좀 아쉬워요. 가수에게 가장 중요한 앨범인데, 여러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더 집중할 수 있지 않았을까. 조금 더 연습을 많이 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늘 생각해요" (랩몬스터)
"정말 시간적 여유가 없었어요. 비행기 안에서 작업하고, 가사 쓰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다른 사람들은 들어도 모르겠지만, 우리가 듣기에는 아쉬운 그런 부분들이 있었어요" (슈가)
"사실 발전 욕구가 굉장히 커요. 무대를 하고 내려오면 늘 '좀 더 잘 부를걸', '더 멋있게 할걸' 그런 아쉬움은 남죠. 개인적으로는 '마마' 무대 때 아쉬웠어요. 후드 티를 멋지게 벗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리허설에서는 정말 잘헀었는데…. 무대에서 잘 안 됐어요. 너무 아쉬웠죠. 리허설 때는 정말 10배는 멋있었거든요" (지민)
"해외를 굉장히 많이 다녔어요. 그런데 일로 가다보니까, 그 나라를 느낄 여유가 없더라고요. 공연장, 호텔, 공항. 늘 이렇게 도는 일정이니까요. 일 말고 놀러가면 어떤 기분이었을까 생각을 하는데, 그런 게 조금 아쉬운 기억인거 같아요" (진)
⑧ 2014년 활동 곡별 총평을 내리자면? = 세 곡으로 활동했다. 지난 활동을 스스로 평가해본다면 어떨까. 재미있고, 아쉽고, 또 행복한 그런 기분을 느꼈다는 게 멤버들의 이야기였다. 반응이 좋을 때 신이 나고, 열심히 할 때 보람을 느끼는 그런 남자들이었다.
"상남자 때 정말 재미있었어요. 6-7주 정도 활동을 했거든요. 방송 횟수로 치면 50번이 넘을거에요. 자칫 지루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활동 6주차에도 재미있더라고요. 이 곡으로 1위 후보도 해봤고, 다른 가수들도 많이 알아봐줘서 좋았어요. 반응이 좋았어요" (랩몬스터)
"'데인저'는 뮤직 비디오가 좀 아쉬웠던 거 같네요. 일본 버전 '데인저'는 좀 더 강한 느낌이 있었거든요. 한국 버전은 좀 약하다고 할까? 사실 3일 동안 못자면서 하다보니 저희가 잘 못했던 거 같아요. 정규 타이틀이라 2-3배 더 정성을 쏟아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건 아닐까 했죠" (뷔)
"전 그래도 '데인저'가 한 칼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슈퍼주니어' 려욱 형이 슈쥬 단체방에 저희 뮤비 링크를 보냈어요. 그런데 신동 형이 '안무영상 최고라고', '로보트처럼 춤춘다고' 칭찬해 주시더라고요. 퍼포먼스 적으로 한 칼이 있었고, 의미가 컸다고 봐요" (제이홉)
"'호르몬 전쟁'은 제일 편한 노래였어요. 크게 짜여진 안무도 없었고요. 각자의 끼를 보여주는 무대였거든요. 본질적으로 가수가 내가 행복하려고 하는건데, 그걸 느끼게 해 준 곡이에요. 방송인데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뷔·랩몬스터)
⑨ 2015년 목표는? = 2014년도 훌쩍 지나갔다. 다가오는 2015년 방탄소년단의 목표는 무엇일까. 가시적으로는 가요 프로그램 1위가 목표였다. 음악적으로 한층 더 성숙하고 싶다는 것도 하나의 바람. 음악 이야기에 눈을 빛내는 이들은 천상 가수였다.
"팀으로 보면 열심히 작업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게 목표에요. 예를 들면, 1위를 한다던가. 큰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다던가 하는거요. 개인적으로는 저만의 음악이나 춤 컨텐츠를 발표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리고 하나 더? 제 2 외국어 하나를 마스터하고 싶어요" (제이홉)
"1등은 전체적인 꿈인거 같아요. 그 외 저 개인적으로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음악에 대해 많이 배우고 싶어요. 조금 더 배우고 성장하는 가수가 되고 싶네요" (정국·슈가)
"다양한 작업을 해보고 싶어요. 방탄소년단 정규 앨범도 냈으니, 이제 다른 분들과 작업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에요. '마마' 때도 블락비 선배들과 함께해서 더 주목 받았잖아요. 폭 넓은 음악적 지식을 얻기 위해서 그런 경험이 필요하다고 느껴요" (랩몬스터)
"가장 큰 건 1등을 해보는 거 같고요. 그거 말고 데뷔 할 때 소원이 있으면 말해보라고 한 게 있는데. 그게 바로 숙소 이사하는 거에요. 사실 올해 이사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집을 구하지 못해서 이사를 못갔어요. 팬들 선물도 많이 쌓이고 해서. 내년엔 이사를 가고 싶네요" (진)
⑩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 2014년도 방탄소년단은 팬들과 웃고, 팬들과 울었다. 활동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주저없이 팬을 꼽을 만큼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었다. 한 해를 함께 보낸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멋진 가수가 많아요. 그런데 팬들은 왜 우리만 바라봐주는가에 대해 많이 생각했던거 같아요. 앞으로 더 멋있는 무대를 보여주면서 그런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요.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팬들 덕분에 너무 감사한 한 해를 보냈고, 행복한 한 해를 보냈어요.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명) 사랑해요" (뷔)
"고생 많았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사실 공방 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매일매일 기다린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이겠어요. 신기하고, 감사해요. 고생하는 것보다 얻어가시는 게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내년에도 같이 고생하자고요. 우린 한 배를 탔으니까요" (랩몬스터)
" 아, 지방에 있어서 못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멀리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고맙고요. 편지 보내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 분들도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고마워요. 아미" (지민)
☞ 아미 여러분, 인터뷰 읽다 지치셨다고요? 멋진 개인컷 보면서 잠시 쉬어가세요~
"내가 비주얼 탑" (진)
"왜 내 맘을 흔드는건데~"
"깜찍 뷔" (뷔)
"꽃받침 뷔"
"이게, 상남자" (정국)
"브이도 상남자"
"앞태도 최고" (지민)
"최고~최고~"
"넌 귀요미" (제이홉)
"분위기 甲"
"되고파 너의 오빠" (슈가)
"널 갖고 말거야"
"꽉 잡아 날 덮치기 전에" (랩몬스터)
"내 맘이 널 놓치기 전에"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 막내 라인의 귀여운 모습으로 마무리 할게요!
"지민, 만화랑 인증샷"
"오늘은 미생"
"태사원의 하트를 받아라~"
글=나지연기자(Dispatch)
사진=이호준기자(Dis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