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이렇게 부릅니다.
천.의.얼.굴.
하지만 멀리서 보면 알 수 없습니다.
그녀의 매력은
가까울 '수'록
빛이나 '지'요
그래서,
지금껏 시도하지 않았던
수지의 극단적 클로즈업을 공개합니다.
더불어 얼마남지 않은 2014년.
솔로 탈출 비법을 배워봅니다.
저장은 필수! 연습도 필수!
☞ 가상 설정 ① : 남자가 늦을 때는?
기다리던 소개팅 날입니다. 꽃단장을 하고 약속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소개팅남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잠시 후, 조금 늦을 것 같다는 문자를 받습니다. 이럴 때 어떤 표정으로 기다려야 할까요?
"카페 문에 시선고정"
"소개팅男이 들어오면?"
"급! 딴 곳을 보는 척"
"그리고 관심없는 척"
☞ 상황 ② : 앗! 그런데 훈남이다
그는 실물미남입니다. 연신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이는데요. 이럴 땐 새침한 표정을 지어볼까요? 먼저 입을 쭉~ 내밉니다. 그리고 고개를 살짝 들어줍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입술의 위치.
"살짝 삐진 입술~"
"시동 걸어볼까?"
"뾰로통~뾰로통"
"아랫 입술 앞으로!"
☞ 상황 ③ : 훈남을 내 남자로?
가장 중요한 건, 첫 인상입니다. 훈남을 내 남자로 만들고 싶다면, 수지의 표정에 집중하세요. 눈을 동그랗게 뜬 뒤, 입을 살짝 벌려줍니다. 그리고 머리를 쓸어 넘기면서 "안녕하세요"~. 끝.
"머리 넘기기 신공"
"아~ 오셨구나"
"입 살짝+머리 슬쩍"
☞ 상황 ④ : 밀당은 생명이다
소개팅 자리에서부터 무슨 밀당이냐고요? 첫 만남부터 늦은 이 남자. 쉽게 넘어가면 안됩니다. 일단 시크한 표정부터 지어보세요. 그리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해보세요. "좀 늦으셨네요?"
"나, 조금 화나 숮"
"늦으셨네요"
"많이 미안하죠?"
☞ 상황 ⑤ : 리액션의 진리 탐구
남자가 안절부절못하죠? 작전성공! 이제부터 중요합니다. 그를 내 남자로 만드는 핵심 비법입니다. 표정 리액션이 아주 중요한데요. 수지처럼 상대의 눈을 맞추고, 미소를 띄워주세요.
"러블리 미소 발사"
"달달하게 눈맞춤"
"가끔은 먼산 보기"
"적당히 수줍게~"
"소개팅 완전정복!"
☞ 자! 함정은 '독수아'죠. <독자님은 수지가 아닙니다>의 준말입니다. 하지만 표정만은 수지가 되세요. 2014년 솔로탈출, 2015년 커플탄생입니다.
☞ 참! 보너스요? 위·아래가 다른 수지입니다. 전신 찰영에 들어가자, 그녀는 신데렐라 구두로 갈아 신습니다. 그래도 'X록스'가 참 귀엽죠?
크리스마스 특별 선물! 수지의 비하인드 컷입니다.
"바스트컷~ OK!!"
↓↓↓↓
"이제 전신 촬영 들어갑니다"
"X록스를 벗으시죠?"
"신데렐라 구두 신고!"
"전신수지가 떴다"
"시작해볼까?"
"귀요미 말고 청순?"
"수지처럼?"
글=박인영기자(Dispatch)
사진=송효진기자(Dis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