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Pixed code*/ /* /facebook Pixed code*/
[디패Go] "겁나게 즐거웠어"…'나쁜'이 말하는 희로애락

#최종회

 

장소 : 대흥부두

 

"여기로 유인하는 이유는 뭐야?" (정태수)

"고립. 하나씩 잘근잘근 씹어 먹어라" (오구탁)

"먹는 건 또 잘하지, 내가" (박웅철)

 

 최종회 하이라이트는,

단연 이 장면이 아닐까요.

 

 오재원 일당을 소탕하는 장면?

 5,900톤짜리 대형 배에서

3일 밤낮을 찍었습니다.

"씹어먹으러 가자" (김상중)

"머리 좋은 놈 가요" (박해진)

 "벌써 마지막 회라니" (조동혁)

 

'나쁜 녀석들'은 끝났지만, '디패Go'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니 끝낼 수 없었습니다. 아직 못전한 이야기가 있거든요.  

 

지난 10월 26일, 약 50일 전의 취재를 다시 꺼냅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50일 후의 소감도 전합니다. '나쁜 녀석들' 2탄, 다.시.현.장.속.으.로.입니다.

 

 

[Dispatchㅣ인천=김수지기자] '나쁜 녀석들'이 지난 13일 막을 내렸습니다. 더이상 안방 어벤저스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서운한 월요일입니다. 

 

'디스패치'는 지난 10월 26일 인천 중구 항동을 찾았습니다. '나쁜 녀석들'은 종영 50일 전에 이미 마지막 회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디패Go' 1탄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전했는데요. 50일 만에 다시 선보이는 2탄에서는 배우들의 희로애락(喜怒哀樂)를 옮기려고 합니다.

 

먼저 기쁠 '희' 입니다.

 

 

"사실 전 이 정도로 '나쁜 녀석들' 반응이 뜨거울 줄 몰랐어요." (박해진)

 

"OCN 역대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다니…. SNS도 난리였지?" (조동혁)

 

"매 회 호평을 받아서 그런지, 몸은 힘든데 마음은 즐겁더라고요." (박해진)

 

"맞아. 액션이 많아 고생했지만, 시청자 성원 때문에 보람을 느꼈어." (마동석)

 

▶喜 : 사실 '나쁜 녀석들'은 많은 걱정 속에 출발한 작품입니다. 특히 사전 제작 시스템에 대한 의구심이 컸습니다. 미리 만든다는 우려(?)때문에 누구도 성공을 장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기우였습니다. 첫 방송에서 호평을, 다음 회에서 시청률을 잡았습니다. 1회 1.2%, 2회 2.2%, 3회 2.4%, 4회 3.6%, 5회 3.8% 등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최종회 시청률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86분의 파격 편성 덕분일까요. 4.13%의 시청률을 달성했습니다. OCN 역대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입니다. 케드의 새 역사를 쓴 셈이죠.

 

"역대 최고 시청률이래" (박해진)

"나쁜 녀석들이 해냈어" (조동혁)

"겁나게 고마워" (마동석)

"겁나게 감사하고~" (박해진)

 ☞ 이번엔 화낼 '로' (怒)입니다. 모든 일이 즐거울 순 없습니다. 촬영 중 배우들 스스로 화가 나고, 힘들었던 순간은 없었을까요?

 

 

"컨디션이 안 좋을 때가 있어요. 연기가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죠. 스스로 화가 나고, 속상한 경우죠." (박해진)

 

"맞아. 나도 손 부상 이후 액션을 원하는 대로 할 수 없었지. 정말 아쉬웠어." (조동혁)

 

"저는 처음 형사 역할을 맡아서 힘들었어요.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 여자 혼자 대적하려다 보니 어렵고, 고민이 많았죠." (강예원)

 

"사실 연기란 게 수학처럼 공식이 있는 게 아니니까. 늘 뭔가 부족한 것 같더라고." (김상중)

 

▶ 怒 : 역시 배우는 배우입니다. 연기가 마음대로 나오지 않을 때 화가 난다고 합니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단 하나,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나쁜 녀석들'은 대본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길을 걸을 때도, 메이크업을 할 때도 대본을 손에서 놓치 않았습니다. 감정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연기 24년차 김상중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지막 신을 찍을 때 까지 대본을 보고, 또 봤습니다. 박해진과 미리 연기를 맞춰 보기도 했고요. 소름 돋는 메소드 연기의 비결이었습니다.

 

"정문아~ 대본보자" (김상중)

"대본과 혼연일체"

"킬러의 목표는 대본"

"모니터링은 필수"

 

☞ 이번에는 슬플 '애'(哀)입니다. '나쁜 녀석들'은 화려한 액션 뿐 아니라 절절한 스토리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주인공들은 저 마다 가슴 아린 사연들을 갖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이정문을 떠올리면 먹먹해요. 자신이 진짜 사이코패스인지 누구보다 알고 싶어 했잖아요." (박해진)

 

"이정문은 사이코패스일까, 아닐까. 너는 연기할 때 어떤 마음이었어?" (조동혁)

 

"사회가 만든 사이코패스를 그리고 싶었어요. 항상 슬픔과 억울함을 머금고 있는 것 처럼 연기했죠. 형은 어떤 장면이 제일 슬펐어요?" (박해진)

 

"난 7회가 기억에 남아. 박선정(민지아 분)에게 차마 본모습을 고백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잖아." (조동혁)

 

▶  : '나쁜 녀석들'이 사랑받은 이유입니다. 매회 가슴 절절한 사연들이 시청자들을 울렸습니다. 얽히고, 설킨 비극적인 사연이 드라마에 몰입하게 했는데요.

 

먼저 오구탁(김상중 분)은 살인마에게 하나 뿐인 사랑하는 딸을 잃었습니다. 박웅철(마동석 분)은 친형과 다름없는 조직폭력배 형님 '이두광'(박정학 분)을 잃은 남자였죠.

 

조동혁은 자신이 죽인 남자의 아내를 사랑하는 안타까운 인물로 등장했습니다. 박해진은 살인의 기억을 떠올리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이코패스 이정문으로 열연했고요.

 

여기서, 잠깐 박해진과 조동혁이 직접 꼽은 '애'(哀)절한 명장면입니다.

 

 

1부 '미친개들'에서 나왔던 회상 신입니다. 박해진이 애완견 해피가 죽자 싸늘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해피가 죽었어. 그래서 슬퍼"라고 말하는 차가운 목소리가 압권이었죠.

 

"이정문은 인격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슬퍼도, 슬픈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죠. 그래서 사람들은 이정문이 애완견을 죽였다고 오해했고요. 짧은 신이지만, 공들여 촬영 했습니다." (박해진)

 

 

최종회에서 나왔던 정태수의 양심 고백 장면입니다. 박선정(민지아 분)에게 자신이 남편을 죽인 사실을 털어놓는 신이었습니다. 조동혁의 절제된 눈물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최종회는 연기를 하면서도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특히 박선정과 맞대면 신에서는 죄책감 때문에 눈물을 터트릴 수도 없었죠. 감정을 꾹 참으며 연기했습니다." (조동혁)

 

☞  마지막으로 배우들이 말하는 '나쁜 녀석들'의 '락'(樂)은 무엇이었을까요. '나쁜 녀석들'을 만난 것 자체가 즐거움이라고 전했습니다. 

 

 

"드라마가 잘 될수 있었던 건 배우들 호흡이 좋아서인 것 같아" (마동석)

 

"형님들 덕분에 촬영장이 즐거웠어요. 뭔가 찡하네요." (박해진)

 

"드라마 끝나도 우리 자주 연락하고, 보자고요!" (조동혁)

 

▶ 樂 : '나쁜 녀석들'은 장르물 성격상 매회 액션신이 등장했습니다.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고된 촬영이 계속됐는데요. 마지막 촬영 때는 배 위에서 액션신을 소화했습니다.

 

힘든 촬영에도 불구하고, 촬영장 분위기는 늘 유쾌했습니다. 김상중과 마동석은 특유의 재치로 후배들을 격려했고, 다독였습니다. 조동혁은 시종일관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터트렸고요.

 

막내 박해진은 특수 소품으로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혹시 '전기 충격기' 아니냐고요? 댓츠 노노~. 바로 '셀카봉'입니다. 

 

"나 지금 진지하다"

"분위기 좀 띄워봐라" (김상중)

"왜 그거 있잖아" (마동석)

"형님 셀카봉이요?" (박해진)

 "우리 추억 오래 간직해요"

 "나쁜 녀석들~ 스마일"

 

☞ 'The And'는 박해진의 착한 비주얼로 끝내겠습니다. 종영의 아쉬움은 보너스로~.

 

 "비주얼 체크中"

"심쿵 준비하세요"

5

4

3

2

1

 

"이정문은 애착이 컸던 캐릭터에요.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입니다. 래도 이정문을 연기하면서 좋은 선배들을 만났고, 배웠고, 사랑을 받았습니다."

 

 

"팬 여러분, 이정문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쁜놈 잡는 '나쁜 녀석들' 잊지 말아주세요. 저도 절대 잊지못할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박해진의 말대로, '나쁜 녀석들'을 잊지 마세요. 다들 최종회 에필로그 보셨죠? 유경감이 오구탁 반장을 찾아 한 말을 기억하세요.

 

 "미친개 다시 풀랍니다"

 

<사진=서이준기자>

HOT PHOTOS
NEWS
more news
PHOTOS
[현장포토]
"오늘 미모, 맑음"…박지후, 산뜻한 미소
2024.04.24
[현장포토]
"인형이 걷는다"…카리나, 리얼 마네킨
2024.04.24
[현장포토]
"나만 바라봐"…이진욱, 심쿵 아이컨택
2024.04.24
[현장포토]
"해인아, 보고있니?"…박성훈, 윤은성 하트
2024.04.24
[현장포토]
"출산 4개월 맞아?"…이민정, 비현실 몸매
2024.04.24
[현장포토]
"당기면, 끌린다"…카리나, 클로즈업 유발자
2024.04.24
more photos
VIDEOS
11:12
[FULL VER.] SHINee➡️NewJeans, 'CHANEL Korea, NUIT BLANCHE Pop-Up Event Photocall' [현장]
2024.04.23 오후 06:18
02:42
민지(뉴진스), "샤넬 코리아 팝업 포토콜 행사" l MINJI(NewJeans), "CHANEL Photocall event" [현장]
2024.04.23 오후 05:54
02:31
호시(세븐틴), "샤넬 코리아 팝업 포토콜 행사" l HOSHI(SVT), "CHANEL Photocall event" [현장]
2024.04.23 오후 05:49
more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