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노로바이러스로 인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4일 올림픽 선수촌과 안전요원 숙소에서 복통 환자가 늘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5일 현재 총 36명이 감염 됐습니다.

한 안전요원은 "2주전부터 물에서 냄새가 많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식수를 마시지 못하고 샤워를 할 때만 썼는데요.

복통을 호소한 이들 중 일부는 임시 격리조치가 됐습니다. 감염자와 직접 혹은 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되기 때문이죠.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수독 장비 고장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됩니다. 감염이 되면 하루에서 이틀 이내 설사, 발열, 구토,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