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자신의 누나의 이해 못할 취미에 고민을 의뢰했습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TV '안녕하세요'에서는 한 남성이 출연해 자신의 친누나를 언급했는데요.
친누나가 지금의 거머리 애호가가 된 것은 무릎 때문이었습니다. 과거 관절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던 중 '거머리 치료법'을 알게 됐죠. 그리고 거머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합니다.
이제는 치료의 목적보다는 정말 거머리가 귀여워서 키우는 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거머리와 사랑에 빠진 나머지, 가족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죠.
고민남은 "거머리를 플라스틱 통에 5~6마리씩 나눠서 방에 둔다. 거실, 안방, 심지어는 내 방에도 있다"고 밝혔죠. 이유는 거머리의 쾌적한 환경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심지어 피를 빨지 않은 거머리는 냉장고에 보관을 한다고 합니다. 가족들은 냉장고를 열 때마다 커다란 거머리와 마주쳐야 한다고 털어놔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죠.
실제로 친누나가 키우는 거머리는 작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웬만한 성인 남성의 손가락보다 두껍고 긴 거머리였는데요. 출연자는 물론 녹화장에 찾아온 일반인들도 충격에 빠진 표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였습니다. 누나는 거머리에게 가족들의 피를 먹인다고 하는데요. 남동생은 "피를 달라"고 주장하는 누나의 부탁을 계속 거절해왔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동생은 잔뜩 술에 취한 채 집에 들어왔는데요. 방에서 잠에 든 남동생은 갑자기 팔에서 이상한 감각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 정체는 바로 커다란 거머리였죠.
이를 본 누나의 반응은요? 매우 태연했습니다. "괜찮다, 이미 다 빨았다"고 말하며 거머리를 다시 가져갔다고 합니다.
그 이후 남동생은 문을 잠가놓고 잔다고 합니다. 하지만 뛰는 동생 위 나는 누나였습니다. 누나는 방으로 연결된 집 베란다 창문으로 들어와 거머리를 놓는다고 하네요.
남동생은 "거머리에게 한 번 물리면 피가 멈추지 않는다. 외출이 있는 날 거머리에게 물리면 밴드 10장에 붕대까지 감고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거머리의 입에는 항응고 성분이 있는데요. 이 때문에 거머리에게 물리게 되면 구멍이 아무리 작아도 12시간에서 24시간 동안 상처에 피가 굳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누나의 거머리 사랑은 멈추지 않습니다. 식당에서도, 편의점에서도 거머리 통을 들고 다녔다고 하는데요. 누나의 못말리는 거머리 사랑,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영상출처=KBS-2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