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라디오 로맨스' 감독 문준하가 한파 속 입수 촬영 논란에 입을 열었습니다. 연기자가 아닌, 대역을 쓴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앞서 김소현의 한파 입수 논란은 지난 24일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습니다. 사진 속에는 한복을 입고 물 속에 들어간 여성 연기자의 모습이 있었는데요.

이날 서울의 날씨는 영하 16도로,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황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은 "한파 속에서 얇은 한복만 입은 채 물 속으로 들어간 건 가혹한 일"이라고 비판했죠.

이에 문준하 감독이 입장을 밝혔는데요. 그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라디오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습니다.

문 감독은 "김소현은 지난 1일 미리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날 촬영은 김소현이 아닌 액션 전문 배우가 촬영했고, 딱 1회만 찍고 끝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겨울이기 때문에 물에 빠지는 장면에서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는데요. 당시 촬영장에도 안전 장비는 물론, 체온 보호를 위한 캠핑카까지 배치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문준하 감독은 "드라마 현장은 우리의 삶이고, 당연히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