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빅뱅' 탑(최승현·31)이 사회복무요원 복무일을 확정했다. 오는 26일 용산구청으로 첫 출근하게 된다.

용산구청 안전재난과 관계자는 22일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탑이 오는 26일부터 첫 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담당 부서도 정한다. 안전재난과 측은 "탑과 면담을 우선 진행한다. 몸상태 및 결원 발생 부서 등을 고려해 근무지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후 탑은 해당 부서로 넘어간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기 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탑은 그간 자택에서 대기 중이었다. 지난 해 6월 9일 대마초 흡연으로 직위 해제된 상태. 이후 7개월 이상 휴식을 이어나갔다.

이에 대해선 용산구청 측은 "병무청에서 (서류가) 넘어오는 기간이 오래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병무청이 탑의 정식 발령 서류를 접수한 건 지난 16일이다.

병무청은 탑의 의경 복무 117일(17년 2월 9일~6월 5일)을 모두 인정했다. 탑은 앞으로 520일을 더 채워야 한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탑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마초 4회 흡연이 인정됐다. 추징금은 1만 2,000원이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