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강내리기자] 고영욱에 대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수사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피해자 A양 외에 추가로 2명의 피해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고영욱은 지난 1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경찰서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지난 7일 소환 조사 이후 2번째다. 당초 이날 조사는 1-2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조사는 10여 시간 후인 저녁 11시 50분까지 진행됐다.
이날 경찰은 고영욱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A양 외 추가 피해자 2명이 더 나왔음을 밝혔다.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최근 추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2명의 피해 진술을 받았고, 고영욱에게 이와 관련한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날 재조사가 길어진 이유는 또 다른 피해자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했기 때문. 이와 함께 피해자 A양과의 엇갈리는 진술에 대한 사실 관계 파악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강제성이 있었는지, 미성년자임을 알았는지 여부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모든 답변을 유보했다. 관계자는 16일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수사와 관련된 모든 사항은 진행중에 알려드릴 수 없다. 고영욱에 대해서도 재조사에 들어갈지 구속영장을 재신청할지 여부를 확정짓지 않았다"고 답했다.
고영욱은 추가 조사 이후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민경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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