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팬들이라면 '일코'라는 단어를 아실 겁니다. 일코란 '일반인 코스프레'의 줄임말로, 팬처럼 보이지 않는 모든 행동을 의미하는데요.

'일코짤'이란 이런 '일코'를 위한 팬들을 위해 생겨났습니다. 일반인의 눈으로는 그저 의미없는 사진이지만, 그 안에 숨겨진 의미는 팬들만 아는 것들이죠.

엑소팬들에게도 '일코짤'은 살면서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입니다. 특히 SNS 계정 프로필 사진으로 필요한 것이죠.

여기, 몇 장의 일코용 사진이 있습니다. 단계별로 나눠봤는데요. 여러분은 몇 개나 맞출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첫번째는 평범한 할로윈 등 사진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엑소의 얼굴을 전부 알고 있다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을텐데요.

네, 바로 '엑소'의 디오입니다. 큰 이목구비와 굵은 눈썹이 포인트죠.

위 사진은 엑소의 이름을 알고 있다면 역시 쉽습니다. 세훈, 수호, 첸의 이름이 눈에 들어오네요.

위 사진은 조금 생각해야 하는 포스터입니다. 일반인은 '카투'라고 읽겠지만, 엑소팬들에게는 '카이'라고 읽히는 단어죠.

위 교회의 이름은 '우민교회'입니다. 일반인이라면 그저 기독교인이라 생각하겠지만, 엑소팬이라면 멤버 시우민을 단박에 떠올린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약간의 눈썰미를 필요로 합니다. 가운데 가라앉아 있는 파에 주목하세요. 알파벳 디오(DO)가 보이지 않으신가요?

지금부터는, 엑소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위 사진은 패스트푸드 음료 뚜껑과 빨대가 찍힌 사진입니다.

하지만 위 사진은 엑소의 로고와 매우 흡사합니다. 빨대구멍을 엑소 로고와 비교해보세요.

위 사진은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한 장면입니다. 일반인들에게도 비교적 잘 알려진 작품이죠.

하지만 캐릭터의 눈 모양을 잘 보세요. 그리고 위에 있는 엑소 로고와 비교해보시면, 소름 돋는 반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일코짤이라고 하는데요. 부작용이라고 한다면, 엑소가 아닌 '원피스' 덕후로 착각할 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는 MBC-TV '아빠 어디가'의 한 장면입니다. 평범한 문방구 사진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이준수의 뒤에 있는 스티커 사진을 주목하세요. 네, 맞습니다. 엑소 스티커네요.

여기서부터는 정말, 정말로 어렵습니다. 이번에는 그룹 빅스의 사진인데요. 일반인들은 빅스만 보이지만, 엑소팬들의 시선은 다릅니다.

사진 오른쪽 아래 주황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남자는요. 바로 '엑소'의 세훈입니다. 팬들은 뒷모습만 봐도 알죠.

이번에는 영화관 간식 사진입니다. 평범한 나쵸 세트죠. 누군가에게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엑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디오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간식으로 나쵸를 꼽았는데요.

방송에 나간 직후 팬들은 디오가 실제로 먹었던 구성 그대로 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영화관 측은 한때 이벤트로 '디오세트'를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자, 지금부터는 일반인 10%도 알지 못하는 사진입니다. 평범한 카트 사진이 들어오는데요. 아무리 곳곳을 살펴봐도 엑소 로고나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일코짤' 중 하나입니다. 디오는 지난 2014년 영화 '카트'에 출연한 바 있죠. 팬들의 센스가 굉장하네요.

자, 마지막도 난이도 별 5개입니다. '태영상사'라고 적힌 간판이 보이죠. 대체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이 역시, 디오가 출연한 영화 '카트'와 관련이 있습니다. 디오는 '카트'에서 극중 태영 역을 맡아 연기했죠. 여러분은 총 몇 개를 맞추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