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닥터피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한 손님의 발 각질을 뜯어먹고 생긴 일인데요.

그 주인공은 중국 베이징 출신 웡(Wong)입니다. 그는 바쁜 회사생활에 자기관리를 할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다, 부모님을 통해 소개팅을 받게 됐는데요.

두 사람은 데이트 코스로 '물고기 스파'를 찾았습니다. 닥터피쉬가 있는 수조에 발을 담그는 마사지였는데요.

웡은 불안했습니다. 무려 10년 동안 발을 씻지 않았다는 비밀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는 여자친구가 눈치챌까 봐 신발을 벗고 재빠르게 물에 발을 담갔습니다.

그런데 마사지가 끝난 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수조에 있는 닥터피쉬가 모두 죽어버린 건데요. 이를 본 가게 주인은 분노했습니다. 물에서 나는 악취에 웡이 독살을 했다고 생각했죠.

웡은 울며 겨자 먹기로 자신의 비밀을 고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게 주인은 웡의 진심 어린 사과에 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웡이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는데요. 다행히 여자친구는 그에게 이별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princef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