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잡지 구매할때 표지 미리보기가 중요한데요. 최근 한 해외잡지의 표지 미리보기 사진이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표지의 주인공은 인기 아이돌 헤이 세이 점프의 야마다 료스케인데요. 그가 표지를 장식한건 일본의 유명 아이돌 잡지. 네티즌들이 참사라고 표현한데는 이유가 있는데요. 표지의 주인공은 사라지고 강아지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뭘까요? 야마다 료스케가 소속된 기획사는 일본의 쟈니스 사무소인데요. 그동안 쟈니스는 초상권 침해를 이유로 소속 연예인들의 사진을 온라인에 게재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웹상에서 판매되는 잡지의 표지도 가릴 수 밖에 없다고.
다른 예를 알아볼까요? 지난해 야마다 료스케의 '강철의 연금술사'가 제30회 도쿄 국제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됐는데요. 당시 야마다 료스케는 이 영화의 주연으로서 레드카펫에 참가했습니다.
그러나 쟈니스 초상권의 이유로 그의 사진과 동영상이 온라인 상에 게재되지 못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당시 미디어와 영화 관계자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실소를 금치 못했는데요. 네티즌들도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강력하게 비난했죠.
아래 사진은 같은 잡지의 다른 표지입니다. 역시 쟈니스 소속 아이돌 그룹이 표지를 장식했는데요. 예외없이 실루엣 처리.
그러나 최근 철옹성 같았던 쟈니스의 초상권 원칙에도 서서히 변화가 찾아왔답니다. 온라인에선 이제 현실 감각 찾았다는 반응입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아마존, 강철의 연금술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