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동안 가족과 연락두절을 해야하는 게임인 이른바 '48시간 도전'이라는 온라인 게임에 대해 네티즌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 10월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및 다수의 외신은 가족, 친구, 지인을 걱정하게 만드는 한 게임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 게임의 이름은 '48시간 도전'인데요. 게임의 방법은 48시간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연락두절하는 것입니다. 마치 '유괴', 나 '납치'에 당한 것이라고 생각이 들게 해 놀라게 하는 게임인 것인데요.
여러 명의 아이들이 동시에 진행하고, SNS에서 가장 많은 관심과 좋아요를 받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라고 합니다.
이 게임은 현재 미국 10대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 게임은 몇년 전 유럽에서 인기를 끌던 '72의 게임(Game of 72)'를 모방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한 엄마는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기도했습니다. 14살의 아이를 둔 엄마인데요. "아이들끼리 경쟁이 붙어 이 게임을 한다. 정말 끔찍하다"며 이전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이어 "55시간동안 연락을 받지 못했다. 유괴되어 강간을 당했거나, 죽었거나 등등 끔찍한 생각만 들었다. 그런데 아이들은 이게 그저 재밌다고만 생각했다"
"경찰서에서 돌아오는데 아이는 죄책감, 미안한 마음조차 없어 보였다. 그저 그 시간동안 찍은 '셀카'를 보여주더라"며 황당함을 전했습니다.
이 게임은 SNS를 통해서 알려지고 있는데요. 여러 매체들은 이 게임이 악용될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어 더욱 조심해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출처=KBS뉴스 방송 캡처,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