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아이돌 그룹 팬사인회에 간 일부 팬들의 연락처를 빼돌려 개인적으로 연락한 사건이 일어나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남성은 서울 시내의 한 서점 아르바이트생으로 밝혀졌는데요.

몇몇 네티즌들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점 아르바이트생에게 개인적으로 문자를 받았다"며 해당 문자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이 공개한 남성은 모두 같은 사람으로 보이는데요. 그는 "아까 사인회 오셨던 분이 맞냐", "번호표 걷던 알바생인데, 너무 예뻐서 연락처 보고 연락드린다"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남성은 한 명에게만 같은 문자를 보낸 것이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팬에게도 같은 내용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들은 "해당 개인정보를 함부로 악용하는 사람을 신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죠.

이에 대해 결국 소속사도 나섰는데요. 소속사는 "소속사 메일로 사건과 관련된 내용과 상황 설명을 보내달라"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 팬분들이 받으신 피해와 관련해 적극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