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전부터 하얀 눈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펑펑 내린 눈이 소보소복 쌓였는데요. 서울에는 올겨울 첫 대설주의보가, 수도권엔 대설주의보가 확대되고 있죠.

오후 들어 눈싸움을 하거나 눈사람을 만드는 아이들이 종종 눈에 띄는데요. 커뮤니티에선 괴상한 눈사람이 화제를 모으고 있답니다.

이 눈사람은 한 치과대학 입구에 있었다는데요. 머리엔 낙엽이, 한쪽 눈엔 일회용컵 뚜껑이...여기까진 평소에 보던 눈사람과 크게 다르진 않았죠.

가까이 다가가볼까요? 맞습니다. 눈사람의 입이 문제 중에 문제. 입술인 줄 알았더니 틀니였는데요. 나뭇가지를 물고 깨진 앞니를 뽐내는(?) 깨알같은 디테일과 사실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죠.

이에 네티즌들은 "동심파괴", "극사실주의", "노인대학에서 만든 거 아님?", "누렁니", "입술인줄 알았는데 잇몸"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배꼽을 잡았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