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학교 급식에서 랍스터를 먹어본 적 있나요? 현실에서도 먹기 힘든 음식이기 때문에 아마 많은 분들이 상상하지 못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울산광역시에 있는 세인고등학교는 다릅니다. 이 고등학교는 이 지역에서 소문난 '혜자급식'으로 유명한데요.

급식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비빔밥에 붕어빵, 과자가 잔뜩 올라간 요거트도 있고요. 때로는 먹음직스러운 함박스테이크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슈를 모은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랍스터인데요. 그것도 1인당 반마리 정도의 어마어마한 양으로 눈길을 끌었죠.

사실 세인고 근처는 교육 환경으로서는 다소 열악한 편에 속한다고 합니다. 산업단지와 공장으로 둘러싸여있기 때문에 환경이 좋지 않죠.

세인고 측은 이런 환경에서도 묵묵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최대한의 서포트를 생각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이런 급식입니다.

세인고 서휘수 교장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급식을 통해 학교가 학생들에게 항상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는 인성교육의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가격은 어떨까요? 세인고는 울주군으로부터 급식 1끼에 1,500원의 급식비를 지원받습니다. 때문에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부담하는 돈은 1끼당 2,800원 정도로 저렴하죠. 학교의 학생 사랑, 정말 남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