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에서도~"…싸이는 지금, 월드 스타일

기사입력 : 2012-08-06 11:32

 

[Dispatch=강내리기자]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빌보드 K팝 톱 100차트 1위를 달성한 것을 시작으로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500만건을 돌파했다.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에 해외 언론은 앞다퉈 '강남 스타일'을 보도하고 있다.

 

온라인 속 반응은 더 뜨겁다. 스타들은 SNS를 통해 '강남 스타일'을 전파(?)하고 있고 전세계 팬들은 커버 댄스로 열풍에 동참했다. 미국부터 푸에르토리코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경계선도 찾아볼 수 없다. 코믹 댄스와 유머러스한 뮤직 비디오에 극찬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강남 스타일'에 대한 해외 반응을 살펴봤다.

 

 

 

 

◆ 해외 언론 "중독성 강한 비트가 인기"

 

미국 언론이 '강남 스타일' 인기를 발빠르게 전하고 있다. 단순히 노래와 뮤직 비디오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었다. 미국 현지 인기 요인을 분석했고 말타기 댄스를 직접 보여줬다. '강남 스타일' 신드롬을 주도하는 분위기다.

 

인기 요인으로는 중독성 강한 비트를 꼽았다.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과거 싸이는 사회에 부정적인 내용을 담아 변두리 음악으로 취급됐다"면서 "지금은 중독성 강한 비트와 후렴구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세계적인 열풍을 조명하기도 했다. LA 타임즈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 열기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확산됐다"며 "한국은 물론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에서 '가장 많이 본 영상' 중 하나로 꼽혔다"고 알렸다.

 

미국 방송 '아이오프너 TV(Eye Opener TV)'에서는 싸이의 독특한 안무에 주목했다. '쉐어 디스' 코너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방영했다. 이어 진행자들은 '강남 스타일' 노래에 맞춰 직접 말타기춤을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노래를 알렸다.

 

 

 

 

◆ 해외 스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뮤비"

 

할리우드 스타들도 '강남 스타일' 매력에 빠졌다. 스타들은 주로 뮤직 비디오를 높이 평가했다. 유머 코드가 통한다는 것. 자신의 SNS에 감상평을 남겼고 뮤직비디오 링크를 걸어 팬들에게 강추하기도 했다.

 

영국 가수 윌리엄스는 지난 달 28일 자신의 공식 블로그에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영상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이 뮤직비디오를 보면 웃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라는 멘트를 달아 팬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미국 힙합 뮤지션 티페인과 팝 오페라 가수 조쉬 그로반은 트위터에 뮤직 비디오 링크를 걸었다. 언어가 같지 않아도 느낌은 통했다. 그로반은 "싸이가 무슨 랩을 하는지 잘 알 수 없다"면서도 "놀라운 뮤직비디오"라고 칭찬했다.

 

미국 언론매체 CNN의 유명 앵커 샤론 쿡은 독특한 안무를 호평했다. 그는 지난 3일(한국시간) 출연해 "뮤직비디오를 15번이나 돌려봤다. 그 중 말타기댄스는 오늘 밤 집에서 꼭 따라해보려고 한다"고 소개하며 중독성을 알렸다.

 

 

◆ 해외 팬 - "커버댄스로 관심표현"

 

언론과 스타를 통해 커진 '강남 스타일' 신드롬. 팬들이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커버댄스. 안무를 따라하는 것을 넘어 패러디까지 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까지, 그야말로 월드급이었다.

 

미국의 소녀팬들은 춤과 랩을 똑같이 따라했다. "오빤 강남스타일"이라는 도입부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 제스처나 안무 등을 완벽하게 따라했다. 식료품 가게, 놀이터, 주차장 등 배경만 달랐을 뿐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 했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단체 커버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약 10여 명의 팬들은 야외 놀이터에서 일렬로 섰다. 전주가 흘러나오자 '강남스타일' 안무를 일제히 따라하기 시작했다.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댄스만큼은 완벽했다.

 

미국의 청년들은 '강남 스타일'을 재해석했다. 클래식과 접목시킨 것. 이들은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춤을 췄다. 클래식 선율과 역동적인 안무의 반전 만남이 웃음을 유도했다. 사뭇 진지한 표정도 재미를 더했다.


<글=강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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