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spatch|도쿄(일본)=나지연기자] 부도칸. 생각치도 못한 무대였다. 이제 일본 데뷔 1년. 현지 최고 권위의 공연장에, 그것도 한국 걸그룹 최초로 올랐다. 단기간에 이룬 벅찬 성과다. 하지만 티아라는 안주하지 않았다. 최종 목표로 도쿄돔을 생각하며, 발전을 꿈꿨다.
티아라가 26일 오후 3시 일본 부도칸에서 '재팬투어 2012 - 주얼리 박스(Jewely box)' 마지막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일본 투어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날인만큼 멤버들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았다. 말 한마디에도 자신감과 자부심이 엿보였다.
우선 부도칸에서 공연하게 된 소감부터 전했다. 소연은 "부도칸 공연은 특별하고 의미있는 일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선 무대고, 한국 걸그룹 중에서는 우리가 최초로 올라서 더 뿌듯했다"며 "그래서 기분이 좋았고, 반대로 많이 긴장되고 떨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은정도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은정은 "이런 큰 공연장에서 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게 너무 행운인 것 같고,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다"라면서 "무대에서 어떤 공연을 보여드릴지 많이 생각하고, 준비해왔다.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봤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웃었다.
아쉬운 점도 많았다. 사실 한국 활동과 일본 투어 시기가 겹쳐 준비기간이 길지 않았다. 설상가상 멤버 화영이 부도칸 공연 하루 전날, 한국 음악방송 녹화를 끝내고 나오던 중 다리 부상을 입어 무대에 함께 설 수 없게됐다. 단 1일만에 동선을 다시 짜게돼 어려움도 있었다.
화영은 "시간이 짧았지만, 틈틈히 한국에서도 부도칸 공연 연습을 많이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부상 때문에 안타까웠다'며 "그래도 멤버들이 잘해줘 다행이다. 공연 전날 동선을 새로 짜느라 힘들었을텐데, 다행스럽게 무리없이 잘 진행됐다"고 안도했다.

티아라가 이런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부도칸 공연을 마친데는 현지 팬들과 부모님들의 힘이 컸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힘을 얻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꾸밀 수 있었다. 직접 공연장을 찾아준 부모님들의 조언에 심적으로 큰 위안도 얻었기에 가능했다.
효민은 "멤버 모두의 부모님이 부도칸을 찾아 공연을 관람하셨다. 보람 언니의 어머님은 공연을 마치고, 너무 감동을 받으셔서 우시기도 하셨다. 이런 응원 덕분에 더 힘을 내서 공연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지 팬들이 응원을 정말 열심해 해주셨고, 작은 것 하나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셨다. 그래서 지루하지 않게 공연을 꾸밀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성공적인 부도칸 공연. 티아라는 일본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가장 가까운 목표는 다양한 활동영역을 구축하는 것. 소연은 "고양이 춤, 인디언 콘셉트 등 일본 팬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요소가 많았던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최종 목표. 바로 도쿄돔이다. 일본에서도 최정상의 가수만 설 수 있다는 꿈의 무대. 티아라는 조심스럽게 도쿄돔 콘서트를 바랐다. 효민은 "부도칸 콘서트도 생각만 했지, 실제로 할 수 있을거란 상상은 못했다. 그런데 팬들 덕분에 부도칸 공연도 할 수 있었다"면서 "마무리를 잘한다면, 향후 도쿄돔에도 설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한다. 꼭 그러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응원도 당부했다. 소연은 "여러가지 콘셉트로 변신하고, 다양한 곳에서 공연을 하면서 우리 스스로도 많이 발전한 것을 느낀다"면서 "무대를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도 갖췄다. 앞으로도 '무한도전'할 생각이다. 발전하는 모습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티아라는 지난 6월부터 아이치현, 후쿠오카, 오사카, 미야기현, 훗카이도 등을 돌며 '재팬투어 2012 - 주얼리 박스(Jewely box)' 콘서트를 치뤘다. 지난 25~26일에는 일본 최고 권위 공연장인 부도칸에서 2회 공연을 연속 매진시키며 성공적인 첫 일본 투어를 마쳤다.
<사진제공=코어콘텐츠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