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드레서] '베스트' 김민희 vs '워스트' 박신혜(레드카펫)

기사입력 : 2012-04-27 09:57

 

 

[Dispatch=송은주기자] 지난 26일 열린 제4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수많은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러나 스타들의 드레스룩은 평범했다. 엣지는 실종됐고, 자연미는 없었다. 레드카펫 패셔니스타도 탄생하지 않았다.

 

이날 레드카펫의 포인트는 어깨였다. 튜브나 오프숄더처럼 어깨가 자연스레 드러나는 드레스가 각광을 받았다. 완연한 봄임에도 불구, 미니보다는 롱 드레스가 대세였다. 여기에 옆트임이 더해져 레드카펫을 거닐 때 마다 각선미가 강조됐다.

 

'디스패치'는 레드카펫 베스트&워스트 드레서를 선정했다. 베스트 드레서는 구조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화이트 롱드레스를 선택한 김민희가 이름을 올렸다. 워스트 드레서는 레드카펫에서 시종일관 답답한 패션을 선보인 박신혜에게 돌아갔다.

 

 

★ Best | 김민희 - 순백의 아름다움

 

김민희는 수많은 스타들중 가장 무난하면서도 세련된 드레스룩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전까지 보여줬던 레드카펫룩에 비하면 밋밋한 편에 속한다. 이날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동료들의 덕(?)을 톡톡히 본것. 반사이익을 누렸다. 

 

김민희는 화이트 원숄더 롱드레스를 입었다. 어깨부터 상반신까지 자연스럽게 잡힌 셔링으로 깡마른 체형을 볼륨있게 연출했다. 머메이드라인으로 콜라병 몸매를 자연스럽게 부각시켰고, 화려한 액세서리를 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오렌지 빛이 감도는 립컬러는 섹시 포인트.


 

★ Good | 유이 - 꿀벅지 요정

 

유이는 봄의 요정이었다. 아찔한 길이의 마이크로 드레스로 자신의 최대 매력인 허벅지를 부각시켰다. 튜브 드레스 사이로 어깨와 쇄골뼈가 섹시하게 드러났다. 탑 부분에 비즈로 수놓아진 꽃모양 디테일로 소녀스런 감성을 스타일에 불어 넣었다.

 

전체적으로 옅은 핑크 톤을 오버스럽지 않게 유지했다. 페일톤 의상 컬러에 그보다 반톤 높은 핑크 클러치백을 손에 들었다. 한쪽 방향으로 땋아 내린 블레이저 헤어스타일도 유이를 사랑스럽게 돋보이도록 하는데 한몫했다. 뿐만 아니라 드레스와도 더 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렸다.

 

 

★ Bad | 김아중 - 어색한 안방마님

 

김아중은 진부했다. 이미 한 차례 휩쓸고 간 드레스룩을 선보였다. 이날 김아중은 치골라인이 파여진 블랙 홀터넥 롱드레스를 입었다. 몸에 피트 되는 디자인으로 군더더기 없는 바디라인은 부각됐지만, 그 뿐이었다. 어색한 착시 디테일도 NG였다.

 

김아중을 워스트 드레서로 만든 결정적 원인은 상의부분 옆라인이다. 마치 가위로 오려낸 것 처럼 어색했다. 옆에 붙어있는 스킨컬러 끈은 미완성된 드레스를 급하게 입고 나온 것처럼 보였다. 또한 벨벳 등 두꺼운 원단으로 만든 스커트 라인은 봄 시상식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 Worst | 박신혜 - 숨막히는 답답함

 

박신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싸맸다. 보는 이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펑퍼짐한 드레스 라인으로 몸매를 감추기에 급급한 것처럼 보였다. 컬러도 문제였다. 이날 박신혜는 짙은 오렌지색 롱드레스를 입었다. 레드카펫에 뭍혀 전혀 돋보이지 않았다.

 

길고 커다란 드레스 자락도 힘겨워보였다. 레드카펫을 거니는 내내 주체하지 못했다. 목의 반을 뒤덮은 디테일 역시 답답해보였다. 여기에 웨이브를 넣은 긴 머리까지 풀어헤쳤다. 모든 것이 조화롭지 못했다.

<사진=이호준기자>

 


<글=송은주 기자, 사진=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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