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 '어벤져스'와 '엑스맨'은 사실 한 식구였다. '마블'이라는 이름의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1960년대, '마블'은 어려워졌다.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린 것. 그래서 내린 결론은 입양. 엑스맨은 '폭스' 가문으로, 스파이더맨은 '소니', 헐크는 '유니버셜'로 보냈다.

엑스맨과 어벤져스는 다시 만날 수 없었다. 만화에서는 만난 적도 있다. 엑스맨 vs 어벤져스’에서 뮤턴트와 히어로의 대결을 그렸다. 그러나, 영화에선 불가능했다.

하지만, 엑스맨과 어벤져스의 만남이 곧 이루어질 지도 모른다. CNBC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디즈니'가 '21세기 폭스'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

다수의 현지 매체는 7일(한국시간) "폭스 또한 뉴스와 스포츠를 제외한 조직을 디즈니에 넘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뉴스가 반가운 건, 다름 아닌 팬들. 폭스는 현재 엑스맨, 데드풀, 판타스틱4의 영화 판권을 갖고 있다.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면, 마블의 세계관은 예측의 범위를 넘어선다.

<사진출처='디즈니', '21세기 폭스', '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