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몸 밖으로 튀어나온 소녀가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베르사비아 바런(Virsaviya Borun)인데요. 이 소녀는 100만명 중 5명이 앏고 있는 희귀병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병명은 '칸트렐 증후군'(Pentalogy of Cantrell). 발육 기형의 일종인데요. 베르사비아는 흉골 기형을 앓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흉공이 기형으로 자라면서 심장을 제대로 감싸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심장이 몸 밖으로 돌출되기에 이르렀는데요.

해당 사연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미국에서 수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나이가 어린 데다 고혈압이 있어 수술을 받을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었죠.

베르사비아의 근황은요? 눈에 띄게 밝아졌습니다.

최근 베르사비아의 엄마 다리가 공개한 영상에서 소녀는 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자신만의 특기를 보여주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얇은 피부 조직으로 감싸져 있는 심장이 몸 밖으로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뛰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신비롭다는 반응과 동시에 안도감을 표출했습니다.

한편 베르사비아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세상에 하나뿐인 심장을 가진 사람"이라고 당당하게 말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