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컷] 예술의 세계는 가히 심오합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독특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오늘 소개할 행위예술 역시 독특합니다. 스위스 출신의 예술가 밀로 모이레(Milo Moire)가 지난 2016년 선보인 '거울 상자'를 함께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이레는 영국 런던 한복판에 등장했습니다. 자신의 주요 부위에 거울 상자를 설치했고요. 대중들에게 외쳤습니다.
"모두에게 30초 동안 제 그 곳을 만지게 해드릴게요" (밀로 모이레)
처음에 사람들은 당황했습니다. 모이레의 말을 듣고도 믿기 힘들었죠. 하지만 흥미를 느낀 일부 남성들이 퍼포먼스를 시작했습니다.
모이레는 30초 간 퍼포먼스를 하는 남성들을 바라봤습니다. 남성들 역시 모이레의 얼굴을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퍼포먼스는 곧 끝나고 말았습니다.
한 시민이 모이레를 영국 경찰에 신고한 것. 결국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고요. 모이레는 퍼포먼스를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후에 모이레는 SNS에 퍼포먼스를 벌인 이유를 밝혔는데요. "여성들도 성적 욕망이 있다. 여성 스스로 욕구를 원할 때와 원하지 않을 때를 스스로 알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모이레는 "이 행위는 곧 여성의 권리와 성적 자기 결정권을 위한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나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한편 모이레는 현재까지도 나체 퍼포먼스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밀로 모이레 인스타그램>
<영상출처='Bird In FLight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