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 혼자 일본 여행을 나선 중국인 여성이 또다시 실종됐다.
중국 매체 차이나 데일리는 중국 푸젠성 난핑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재직 중인 웨이 치우지(27)가 여행 4일 만에 자취를 감췄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에서는 중국인 자매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 자매는 결국 수트 케이스 속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중국인 여성이 실종된 것.
웨이는 지난달 18일 일본 홋카이도로 일주일간의 여행을 떠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의 증언에 따르면 여행 4일만인 22일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 측은 마지막 행방인 그녀가 묵었던 삿포로 호스텔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호스텔 측은 “체크아웃 당일에도 웨이가 보이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충격적이게도 이후 경찰의 조사 결과 호스텔에서 웨이의 자필 편지가 발견됐다. 편지에는 “자신의 인생이 여태껏 행복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 측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면밀히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시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