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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해서, 우와했다"…김희선, 품위 사용법

[Dispatch=박혜진기자] 배우 김희선은 "너, 죽었어"라며 소리친다.

우아진은 "넌, 아웃이야"라고 톤을 내린다.

남편이 가정을 버렸을 때, 두 여자의 대처법은 다르다. 김희선은 '우악'하고, 우아진은 '우아'하다.

"저는 표출을 해야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우아진은 아니죠. 그래서 더 쉽지…."

김희선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답답함도 토로했다. 우아진에 대한 불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우아진은 품위를 지킨다. 단, 그 품위는 김희선의 방식은 아니었다.

김희선과 우아진의 간극, 어떻게 극복했을까. 지난 20일 진행된 JTBC '품위있는 그녀' 기자 간담회, 김희선은 오해와 이해를 설명했다.

우선, 우아진에 대한 오해다. 김희선은 "나는 직설적이다.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반면 우아진은 참는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편(정상훈 분)의 외도가 단적인 예다. 그는 내연녀의 집에 머문다. 아내가 입원을 한 상태에서 '성희(이태임 분)도 아프다'며 전화를 끊는다.

김희선은 그런 우아진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녀 스스로 "(감정을) 절제하는 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오죽 답답했겠냐"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오해는 곧 이해로 바뀌었다. 우아진의 '빅피처'를 알게되자 풀렸다.

"개인의 감정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우아진은 엄마, 아내, 며느리 등의 다양한 역할을 고려한거죠. 현명한 여자라면 이렇게 하겠구나 싶었습니다." (김희선)

김희선은 이어 "직접 표현하는 게 최선이 아니다. 무반응이 더 무서운 것 같다"면서 "우아진에게서 그런 성숙함을 배웠다"고 전했다.

'품위있는 그녀'는 상류층의 불륜을 다루고 있다. 막장이라는 수식어도 붙는다. 다만, 김희선의 생각은 다르다. 이 드라마를 통해 인생을 공부했다.

그는 "연기 과정은 굉장히 힘들었다. (폭발하는) 감정을 자제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그러나 우아진을 통해 품위가 갖고 있는 힘을 분명히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희선은 이날 "22년째 재발견 중"이라 말했다. "제2의 전성기만 8번째"라며 웃었다. 단순한 우스갯소리가 아니었다. 그녀는 우아진을 통해 또 성장했다. 연기가 아닌 삶을 배웠다.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21일 2막을 연다. 우아진의 홀로서기가 그려진다. '사이다' 전개가 기대된다. 더불어 박복자(김선아 분) 죽음의 열쇠에 한 발 더 다가설 예정이다.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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