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현이 ‘인생술집’에 이어 ‘3대천왕’에서도 하차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20일 김준현의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준현이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천왕’(이하 3대천왕)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JDB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준현은 ‘3대천왕’ 개편을 맞아 스케줄 상 불가피하게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김준현은 앞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도 하차한 바 있다. ‘인생술집’이 금요일로 편성이 변경되며 ‘3대천왕’과 방송 시간대가 겹친 것. 이에 ‘인생술집’의 하차가 불가피하게 됐다.
‘인생술집’ 하차가 ‘3대천왕’ 때문이었는데, ‘3대천왕’에서도 하차를 한다니 의아함이 들 수밖에. 무엇보다 김준현은 2015년 8월 첫 방송부터 무려 2년여의 시간 동안 ‘3대천왕’을 지켰다. 이에 하차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터.
그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3대천왕’이 개편됐고, tvN ‘SNL코리아 시즌9’(이하 SNL9)에도 참여하고 있기 때문.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과 올리브TV ‘집사가 생겼다’ 등도 이끌고 있다. 변동 사항이 많아지면서 스케줄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았고, 결국 하차를 선택했다.
이와 관련해 김준현 측 관계자는 TV리포트에 “김준현이 ‘3대천왕’ 하차를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 앞으로는 ‘SNL9’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제 ‘인생술집’과 ‘3대천왕’은 터줏대감이었던 김준현 없이 꾸며지게 됐다. 김준현은 ‘맛있는 녀석들’과 ‘SNL9’, 그리고 ‘집사가 생겼다’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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