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배우 톰 홀랜드의 발언이 뒤늦게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가수 에릭남과의 인터뷰에서 한 멘트가 원인이었는데요.

톰은 지난 2일 에릭남과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에릭남은 영어를 사용하는 톰과 제이콥 배덜런을 위해 생방송도 대부분 영어로 진행했는데요.

이때 톰은 에릭남에게 "영어를 잘 한다. 어떻게 영어를 배운 거냐"(Good English. How did you learn English?)라고 물어봅니다. 에릭남은 잠시 당황했지만 "전 미국인이다"며 가볍게 대꾸했습니다.

그러자 필리핀계 미국인인 제이콥은 크게 당황합니다. "그럼 한국말은 어디서 배웠냐"며 주제를 바꾸는데요.

이어 "혹시 편집은 되지 않는 거냐", "미안하다"며 사과합니다. 자신이 한 말이 아님에도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었죠. 반면 톰은 평온했습니다.

톰의 인종차별 발언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닙니다. 프랑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흑인 남성이 인터뷰어로 등장했는데요.

여기서도 톰은 흑인 남성에게 "영어를 잘한다"고 칭찬했습니다.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은 홈의 인종차별적인 태도를 지적했는데요.

물론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차별이 아닌 단순한 칭찬이라는 것이죠. 현재 톰 홀랜드는 해당 발언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출처=네이버 V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