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팬들이 뿔났습니다. 동방신기 스타일리스트 팀의 무능함을 주장하며 교체 및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는데요. 무슨 일일까요?
동방신기는 데뷔 초부터 스타일리스트 '런던프라이드'와 함께 했습니다. 팬들은 "의상에 대한 문제와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는데요.
커뮤니티 'DC인사이드 동방신기 갤러리' 측은 13일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스타일리스트 팀으로 인한 동방신기의 피해가 막대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요구하는 것은 2가지입니다. 첫번째는 스타일리스트 팀을 교체하는 것, 두번째는 스타일리스트 팀들이 동방신기가 입은 피해의 책임을 물어 자진 사퇴하는 것이죠.
'동방신기 갤러리' 측이 주장하는 것은 과연 사실일까요? 이들은 지난 2010년부터 2017년 활동 중 의상과 관련된 문제점을 일부 정리했습니다.
첫번째는 의상 재사용입니다. 동방신기는 지난 2014년부터 1년간 진행된 SM콘서트 투어에 참여했는데요. 총 7번이나 같은 의상을 입은 모습입니다. 리폼도 없었죠.
다음은 TPO에 적합하지 않은 의상 선택입니다. 동방신기는 지난 2012년 4월 방콕에서 열린 코리안 뮤직 웨이브 인 방콕에서 '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왜'는 강렬한 SMP 사운드가 특징인 댄스곡입니다. 안무 또한 격렬한데요. 하지만 의상은 와이셔츠에 두꺼운 코트까지 걸친 모습입니다. 참고로 방콕의 4월 평균 기온은 30.2도입니다.
의상과 관련된 사고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의상이 찢어지는 경우가 허다했는데요. 지난 2014년 월드 투어, 2017년 7월 SM콘서트 등에서 바지가 찢어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날카로운 의상 때문에 다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난 2011년 KBS-2TV '뮤직뱅크'에서는 최강창민이 무대에서 쓰던 장갑 때문에 손등에 피가 흐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팬들은 "아티스트에 걸맞는 스태프를 요구하는 건 팬들의 타당한 권리라고 생각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소속사에서 피드백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출처=동방신기 갤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