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컷] 남성의 정자를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새로운 피임법이 영국 울버햄프턴 대학의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 합니다. 일본의 한 정보지에서 전한 소식인데요.

정자는 꼬리 같은 편모를 움직여 헤엄쳐 난자에 도달하는데요. 만약 정자가 수영을 하지 못한다면 난자에 도달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정이 불가능 하겠죠.

이 아이디어를 피임약으로 실현한 것이 울버햄프턴 대학의 연구진이라고 합니다. 정자의 움직임을 멈추는 특수 펩타이드 화합물의 합성에 성공해 이 피임약이 만들어 질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펩타이드 화합물을 투여 받은 정자는 마비 된 것처럼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정자의 머리부분에서 내부로 침투해 꼬리를 움직이는 데 필요한 단백질이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건데요. 꼬리를 움직일 수 없게 된 정자는 난자까지 도달할 수 없어지게 되겠죠.

지금까지 정자의 내부에 침투하는 약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들의 연구가 획기적인 이유가 이 점인데요. 존 하울 교수는 건강한 정자에도 이 약을 투약하면 몇 초 만에 정자가 움직이지 않는 점을 확인 했다고 합니다.

알약과 코를 통한 스프레이 등의 복용법이 예상되고 있으며, 몇 시간 동안의 지속 효과와 함께 몇 일 동안이 지나면 그 효과는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연구진은 절대 영구적인 피임 효과를 갖고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는데요. 현재 알약 임상 실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1년도 시판될 예정 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