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기를 본 적 있나요?'

'성공한 아기'라는 짤로 10년 전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주인공이죠.온라인 매체 '캐피탈 에프엠'은 지난 11일 단숨에 인터넷 스타가 됐던 '성공한 아기'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아기 이름은 쌔미(Sammy). 미국 플로리다주의 잭슨빌에 살고 있는데요. 현재 11살이 됐답니다. 쌔미의 사진이 유명해진 이유는 뭘까요?

사실 이 사진은 쌔미의 엄마가 2007년 SNS에 게시한 것이랍니다. 당시 11개월이었던 쌔미가 해변에서 모래를 입에 넣으려던 모습을 포착한 것이죠.

엄마는 처음에 쌔미의 사진이 도용당하는 사실에 무척 화가났다고 합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쌔미의 얼굴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불쾌했다는 것이죠.

불쾌함은 곧 감사함으로 돌아왔답니다. 쌔미의 아버지는 2007년부터 신장병을 앓아왔는데요. 어마어마한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어 수술을 미뤄왔답니다.

2015년 쌔미의 아버지는 수술을 받지 않고는 더이상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는데요. 엄마는 온라인으로 수술비를 모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쌔미의 사진을 알아본 수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답니다. 그리고 기적처럼 10만달러 (약 1억 1천만원)가 모여 아빠는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네요.

아빠의 성공적인 수술을 가장 기뻐한 사람은 쌔미였는데요. 자신이 아빠를 살릴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스러워했답니다.

쌔미의 엄마는 종종 SNS에 쌔미의 근황을 공유하며 감사의 인사를 남겼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쌔미를 잊지 않고 있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