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애(26, MY문영그룹) 일본진출 직전..

일본의 한 기자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은 사실이 있다. 전화통화에서 그는 "안신애는 어떤 스타일의 사람인가?"라는 것이었다. 더불어 그는 "팬들에게 친절한가, 상냥한가, 성격은 어떤가?" 등등 세세하게 물었다.

사실..

기자와 안신애(오른쪽)의 관계는..

[안신애(가운데)가 배경은(왼쪽) 프로와 방송 인터뷰하고 있다.]

말그대로 '기자와 취재원'의 관계 그 이상·그 이하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건, 먼발치에서 보고 느낀 '그대로' 대답하는 게 나의 입장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곤 솔직하게, 그동안 본대로, 느낀대로 대답해 줬다.

어떻게...?

가장 첫마디가 "매우 여성스럽다"고 했다. 다시말해, 운동선수로 보여지는 게 아니라 평범한 젊은 여성으로 느껴진다는 뜻이었다. 실제 안신애는 운동선수라는 느낌이 크지 않다. 예쁜 외모의 '아가씨 느낌'이랄까. 안신애의 가장 큰 매력일 수 있다.

이때..

말씀드리는 순간..

앗, 안신애..

"몸쓰지 말란 말이야~~~"

또, 어떤 대답이 있었을까...

모두에게 친절하고..

모두에게 상냥하고..

더욱 중요한 건..

중요한 건...??

외모 때문에 오히려..

실력이 가려진 골퍼란 사실!

일본 기자 역시, 지난 '2015년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을 비롯 통산 3회 우승의 실력자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이수그룹 챔피언십'은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메이저대회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안신애는...

실제 친절하고..

실제 상냥하며..

실제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물일까?

티오프 직전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사인요청에 친절하게 응하는 안신애(가운데).

그러니까...

후배들에게도 친절하고..

상냥한 안신애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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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사진이 거짓말을 할까..

후배와 다정한 모습의 안신애..

·

..

설마..

화난 표정의 안신애?

알고 봤더니, 그건...

기분좋은 버디를 낚아채곤..

캐디와 하이파이브하는..

'강렬한 레드' 안신애...

  • - 일본에서 인기가 실로 대단하다.
  • -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여준 일본팬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 - 지난 2주간의 일본 두 대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 - 수없이 많은 갤러리가 따라다녀 정말 놀랐다. 또 하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는 일본 사진기자들의 모습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 - 일본 사진기자들의 일거수일투족.
  • - 심지어 잔디에 엎드려 사진을 찍었다.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장면들이었다.
  • - 또 뭐가 있을까.
  • - 서툰 한국말로 '안신애 선수 파이팅!'을 외치는 일본팬들의 목소리가 생생하다.

  • - 경기 후 '친절한 사인' 역시 화제가 됐다.
  • - 대회 때 마다 40분 이상 사인했다. 수많은 갤러리들의 사인요청에 성실하게 사인했다.

  • - 음식에 대한 기억은.
  • - 한국영사관에 초대받아 우리나라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자리를 빌어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

  • - 일본진출에 대한 소회는.
  • - 일본무대 역시 보다 적극적으로, 보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며칠 전...!

지난 번 일본 기자와 다시 통화했다..

이번엔 내가 물었다. "안신애가 일본에서 인기 대박을 터트린 이유가 뭔가?"라고. 그는 가장 먼저 안신애의 미모를 손꼽았다. 물론, 안신애의 섹시미를 빠트리지 않았다. 아울러 그는, "경기 후 수많은 갤러리들에게 친절하게 사인해주는 모습에서 일본사람들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골프한류'에 화려하게 합류한 안신애는, 다음 달 말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무대를 두드린다. 그는 현재 화보촬영 제안을 받는 등 행복한 비명 중이다. 여러 경로를 통해 살펴본 바 안신애의 인기는 실로 대단하다. 일본에서 말이다.

미녀골퍼 안신애의 '섹시한 화장법'...?!

지난 17일, 춘천 라데나GC에서 열린 '2017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의 '강렬한 레드' 안신애였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일찍 탈락해 너무 속상하고 미안하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26일 시작되는 이천 사우스스프링의 'E1 채리티 오픈'에서 안신애는,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춘천 / 강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