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꼭봐-영상]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이 칸 인터뷰 중 반전매력을 뽐냈습니다. 한국 취재진들을 위해 서툴지만 한국말로 인터뷰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요.
스티븐 연은 지난 22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칼튼호텔에서 한국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스티븐 연은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이 모두 한국사람이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애정이 있었죠. 그 때문일까요? 스티븐 연은 서툴더라도 한국말을 최대한 사용했습니다.
그는 인터뷰 시작 전 "미안합니다. 한국말을 잘 못합니다"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영어로 진행된 인터뷰에선 "봉 감독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며 깊은 생각을 드러냈죠.
뒤로 갈수록 한국말이 조금씩 섞이기 시작했습니다. 통역사는 물론 본인 스스로도 멋쩍게 웃었죠. 스티븐 연은 "섞어서 미안하다. 영어로 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괜찮다. 다시 한 번 도전해보겠다"며 의지를 꺾지 않았죠. 점점 인터뷰가 진행될 수록 한국말을 능숙하게 구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티븐 연은 인터뷰가 끝난 뒤 한국어 공부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부모님이 한국말을 사용하시기 때문에 자주 한국어로 대화했다"고 말했죠.
하지만 난이도가 있는 단어에 대해서는 아직 어려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옥자' 수상을 기대하냐"는 질문에 "수상이 뭐냐"고 되물어봤습니다. 한국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죠?
<영상출처=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