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명지언기자] 미국 최대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의 진행자인 타이라 뱅크스가 참가자에게 고소를 당했다.

오는 5월 30일 시즌 12 방송을 앞두고, 3월 19일 진행된 사전 녹화에서 문제가 터졌다.

온라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날 오디션에 참가한 제인 도(Jane Doe)라는 여성은 남편과 함께 가족을 테마로 한 노래를 불렀다.

제인은 노래를 부른 후 심사위원과 방청객의 태도가 모욕감을 느끼게 했다며 이 프로의 진행자인 타이라를 고소했다.

또한 타이라 뱅크스가 자신의 딸의 머리를 잡아당기고, 밀치는 등의 행동을 보였고, 그로 인해 딸이 심각한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리얼리티쇼에 참가할 때는, 어느 정도의 조롱과 놀림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고지한다. 제인은 아메리카 갓 탤런트 제작사 측이 자신의 동의 없이 딸 메리에게 계약서 사인을 강요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방송사 측은 제인의 딸이 등장하는 부분을 편집해 방송에 내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인은 그러나 자신이 나온 에피소드 전체에 대한 통편집을 요구하면서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