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머뭇합니다. 눈을 위로 올립니다. 시선을 피하죠. 여자는 그 모습이 재미있다는 듯 웃습니다.

박유천이 모른 척 합니다. 여자도 딴짓을 합니다. 머리를 살짝 만집니다. 그렇게 한 사람이 지나가고.

 

또 한 사람이 지나갑니다. 둘은 드디어 주변 시선에서 완전히 벗어납니다. 그제야 다시 눈을 마주칩니다.

순간, 여자가 포옹을 합니다. 남자는 어떨까요? 절대,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더 뜨겁게 사랑을 표현합니다.

'한류스타' 박유천과 그의 약혼녀 H씨가 사랑을 나누는 모습입니다. 거침이 없습니다. 용기있습니다. 뜨겁습니다.

박유천과 H씨의 길거리 데이트를 포착했습니다. 지난 11일, 삼성동의 한 고깃집인데요.

박유천이 회식 모임에 H씨를 초대했습니다. H씨가 등장하자 함성 소리가 이어졌죠. 아마도 예비 신부를 소개하는 자리인가 봅니다.

박유천은 중간 중간 담배를 폈습니다. 술자리 밖으로 나왔죠.

H씨도 따라 나왔습니다. 담배 피는 동안 옆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러다 거침없이 허그, and….

박유천과 H씨는 뜨거웠습니다. 표현은 거침없었고, 행동은 과감없었죠.

그렇게 회식은 끝이 났습니다. 박유천은 여기서, 매너남의 면모를 보입니다.

박유천은 H씨를 자신의 롤스로이스에 태웠습니다. "먼저 들어가라"며 작별인사?

떠나는 순간까지 손을 흔들었습니다.

떠나는 순간까지, 아쉬운 모양입니다.

박유천은 대기업 창업주의 손녀와 교제중입니다. 이미 약혼식을 올렸고요. 오는 9월, 소집해제와 동시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사진=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