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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증명하고 싶은 것?"…싸이, 본심이 달군 열정 (종합)

[Dispatch=안나영기자] "그놈의 초심 타령, 정말 못 참겠더라고요. 초심 대신 제가 택한 건, 본심(本心)입니다." (싸이)

싸이의 최고 히트곡은, 누가 뭐래도 '강남스타일'이다. 지난 2012년 국내 발매한 곡으로 월드 레코드(유투브 누적 조회수 28억 뷰)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다음은 주춤(?)했다. 2013년 '젠틀맨', 2014년 '행오버' 등 해외를 겨냥해 곡을 발표했지만, 롱런하진 못했다. 심지어 '초심'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싸이에 따르면, 혼란스러웠다. 슬럼프도 찾아왔다. 곡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가수를 그만둬야 할까 고민도 했다. 무력감, 혹은 회의감에 빠졌다.

그 때 싸이가 찾은 것은, 초심… 이 아니라 본심. 41살의 자신을 진솔하게 전하기로 했다. 그 결과물을 정규 8집 '4X2=8' 발매 기자 간담회에서 전했다.

◆ "그 곡 이후, 모든 게 진부했다"

'강남스타일' 이후, 행복은 지속됐을까. 싸이는 '정체기'라는 단어를 썼다. 자신이 만든 노래가 올드하게 들렸다. 가사, 랩, 멜로디 모든 게 진부했다고 토로했다.

대중의 혹평도 그를 지치게 만들었다. 초심을 잃었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문제는, 싸이 스스로 '그놈(?)의 초심 타령'을 참기 힘들어 졌다는 것.

싸이는 고민했다. 현실을 직시했다. "41살인 지금, 데뷔(24살) 때 감성을 그릴 수 있을까. 초심 욕심을 내는 게 오히려 잘못된 게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싸이는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내면에서) "넌 힘 잘 못 빼, 해외를 의식해, 부담이 많아, 가당치도 않은 이야기 하지 마" 등의 소리가 들렸다.

◆ "41살 이야기, 그리고 24살 보너스"

그래서 찾은 것이, '본심'이었다. 싸이는 "지금 느끼는 감정과 느낌으로 음악을 만들었다"며 "가사와 랩에 내 이야기를 가득 담았다"고 전했다. 바로 41살의 싸이다.

그래도 청춘을 노래하고 싶었다. 그 열망이 있었다. "대중이 원하는 24살의 감성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하는 고민은, 어쩔 수 없는 숙제였다.

이때 주변의 '진짜' 청춘이 눈에 들어왔다. '아이콘' 비아이와 바비, '빅뱅' 지드래곤, '블락비' 지코 등등…. 실제 그 나이대의 감성을 지닌 가수들이다.

그렇게 젊은 피도 수혈했다. 난생 처음으로 후배들과 작사를 함께 했다.

"비아이와 '마지막 장면'을 녹음하던 날이었습니다. 온몸으로 깨달았죠. '아, 이런 거였지? 이런 멜로디, 가사, 감성이지?' 그동안 내 머리가 참 복잡했구나 싶었습니다." (싸이)

◆ "초심 아닌 본심은 처음이지?"

드디어 싸이의 숨통이 트였다. 영감이 떠올랐다. 노래가 써졌다. 감성도 살아났다. 좋은 곡이 쏟아졌다. 정성스럽게 정규 8집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래서 더 떨렸다. 초심이 아닌 본심은 처음이니까….

"제작자 입장으로서는 10곡이 열 손가락 같습니다. 깨물면 다 아프죠. 풍성한 생각과 많은 뉘앙스를 곡으로 담아봤습니다" (싸이)

이번 타이틀곡은 총 2곡. '아이 러브 잇'과 '뉴페이스'다. '아이 러브 잇'은 지코와 함께한 트렌디한 일렉트로닉 곡. '뉴페이스'는 싸이의 전형적인 댄스 넘버다.

싸이의 유쾌한 B급 감성도 수록곡에 담았다. 지드래곤이 피처링한 ‘팩트폭행’이다.

“욕 퍼붓던 싸이 어디갔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심의조차 넣지 않은 19금 곡도 준비했습니다. 곡 시작 15초안에 놀라실겁니다” (싸이)

◆ "내가 증명하고 싶은 것, 열정"

많은 사람들은 싸이의 해외 성적을 기대한다. 이날 역시 "제 2의 '강남스타일'이 가능하냐"는 질문이 여지없이 쏟아졌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노래는 언제든 차트 인할 수 있고, 반대로 언제든지 차트 아웃될 수 있습니다. 그건 저 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마찬가지입니다." (싸이)

싸이가 바라는 건 단 한 가지다. 자신의 진심을 전하고 싶다는 것. 음악에 대한 열정이 아직 식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스코어를 떠나 정말 정성스럽게 만든 앨범입니다. 본심을 찾아 만든 제 노래, 한 곡 한 곡을 다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싸이)

<사진=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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