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참가자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하민호인데요.

그가 논란이 된 부분은 강다니엘과 마찬가지로 SNS 사용입니다.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일부 팬들과 사적인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그는 팬에게 다정한 오빠였습니다. "학원 최소 몇시에 끝나냐", "학원 끝나면 연락해라", "핑계대고 학원 빠질 수 없냐" 등 팬과 직접 만난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들도 있었죠.

다른 팬에게는 남자친구 같았습니다. "5시쯤 연락하겠다. (평소에) 남자랑 뭐하냐" 식의 대화는 기본으로 했습니다.

직접적으로 팬의 일정이나 사는 동네를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또 "비싼 것처럼 소중히 대하겠다. 그래야 예쁜 사람을 얻는다" 식의 작업 멘트도 날렸습니다.

그의 대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손 달래서 손 잡아줬는데 먼저 입술 좀 허락해주면 덧날까", "주위에 많은게 무슨 상관이냐"며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민호는 팬에게 대화 노출을 조심, 또 조심시켰습니다. "나랑 다이렉트 멘션한 것은 친구한테도 비밀로 해라. 앞으로도"라고 덧붙였죠.

앞서 강다니엘은 SNS 프로필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팬들은 강다니엘에게 "원하는 노래 번수만큼 프로필 속 고양이 이모티콘을 늘려라"고 부탁했고요. 이를 본 강다니엘이 실제로 프로필 이모티콘을 4개로 변경했죠.

하지만 하민호의 경우는 더 심각합니다. '프듀' 연습생들은 합숙생활 동안 개인 SNS 업로드, 휴대폰 및 통신기기 소지, 개인 활동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해당 대화 내용이 모두 진실이라면 충분히 연습정지 후 퇴소조치 당할 수 있죠.

해당 대화를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캡쳐 속 인물이 실제 하민호인지, 허구로 만들어낸 합성인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