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달리' 견주가 악플러들에 일침을 날렸습니다.

달리는 깜찍한 비주얼로  SNS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강아지인데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무려 21만 7,000여명입니다.

견주는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지난 3월 고소했던 악플러들 사건이 오늘에서야 소환조사가 끝난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몇몇 악플러들의 태도에 황당해했는데요. "악플 단 적도 없는데 억울하다며 글을 올렸다더라. 어처구니없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평소 자신의 신념을 밝혔는데요. "애견용품 등 각종 광고 협찬 제의가 많이 온다. 하지만 내키지 않아 내 돈 주고 사고 만다"고 했습니다.

이들을 고소하게 된 계기도 털어놨는데요. "달리를 돈벌이에 이용하기 위해 입양했다고 썼다. 개팔이 XX년이라는 욕설도 있었다"고 했죠.

견주는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반성이나 사과는 커녕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니 별도로 민사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견주 인스타그램 글 전문-

지난 3월에 악플러들 고소했던 사건이 오늘에서야 피고소인 소환조사가 끝난 모양이에요. 그리고 몇몇은 심하게 악플 단 적도 없는데 저한테 고소당했다며 억울하다고 글을 올렸다더라고요. 어처구니가 없죠

이번에 고소당한 대부분은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사람들이에요

저한테 광고 협찬 제의가 얼마나 많이 올까요? 애견용품은 말할것도 없고 온갖 가전제품 등의 물품에 사진 한장 올려주면 원고료로 10~50만원씩 제의받죠.

근데 그 댓가로 좋게 포장한 후기나 의무감에 노출시켜줘야하는게 내키지않아서 그냥 제 돈 주고 사고 말아요. 가끔 제 옹호해주는 댓글들에 달리언니는 상업적인것 절대 안한다는 댓글이 보이는데 그건 또 아니죠. 그런 말을 했던 적도 없고 돈 벌면 큰일나는것도 아니고 거리낄것 없이 우러나서 좋은 후기 솔직히 써줄 수 있는게 있으면 할 수도 있는거구요

여기까지가 제가 잘 지켜온 신념인데 인터넷상 댓글들 보면 거짓말을 지어내가며 악플 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연예인들은 또 얼마나 많이 억울한 일을 당할지..

이번에 고소당한 사람들은 제가 협찬 안받는척 하지만 협찬받은 물건들을 중고나라에 판매하고 있는걸 봤다고 썼고, 인천공항으로부터 몇천 받은걸 안다고 썼고, 달리를 돈벌이에 이용하기 위해 입양하고선 착한척 하려고 입양스토리를 거짓으로 꾸며냈다고 썼어요. 자기들이 달리견주였음 그랬으려나요? 자기 수준의 스토리를 지어내는거겠죠.

단순 모욕죄로 고소당한 사람들도 최소 '개팔이 미친년' 등의 욕설을 했고요. 그랬던 사람들이 저에 대해 별 나쁜 말도 안했는데 고소당해서 억울하다고 글을 올리고 있네요

사이버상의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은 특정성이라는 요건이 충족되어야하는데 누가봐도 욕한 대상이 현실세계의 누구인지 인식가능해야 한다고 해요 그 사람들은 끊임없이 제 명예를 훼손하고 있지만 현실세계의 저와 연결 짓기가 쉽지않아서 기소유예 될 수도 있다는 조언도 받았어요 대신 모욕죄로 고소하면 성립가능한데 단순 모욕보단 더 중한 벌을 받았으면해서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지금 반성이나 사과는 커녕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니 별도로 민사소송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달리와 제 일상, 보기 싫은 분들은 제발 관심 끊어줬으면 좋겠는데 누구보다 열심히 들여다보면서 악플달고다니는게 참 아이러니죠.

앞으로 말도 안되는 악플들 참지않을 생각이에요. 어찌나 구체적으로 사실인양 거짓말들 지어내는지 무서울 정도지만, 앞으로 이상한 글들 보이면 캡쳐해서 제보 부탁드려요.

<사진출처=run_darly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