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마디 말보다
실력으로
노력으로
최선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Dispatch=김희경기자] 신인 걸그룹은? 청순하고, 큐티합니다. 2017년 이 신인은요? 메탈록 장르를 선보이고요. 남자도 못할 거친 안무를 소화합니다.
주인공은 '드림캐쳐' 입니다. '드림캐쳐'는요. '악몽을 잡는 꿈의 요정'이란 뜻입니다. 지유, 수아, 시연, 유현, 다미, 한동, 가현이 멤버로 활동합니다.
시작부터 눈도장 제대로 입니다. 지난 1월 발표한 데뷔곡 '체이스 미' 뮤직비디오는요. 공개 10일 만에 조회수 100만 ↑. 신인으로는 이례적인 수치죠.
'디스패치'가 라이징 스타를 소개합니다. 첫 주자는요. 기존 걸그룹 공식을 깬 용기있는 소녀들입니다. 긴 말 않겠습니다. '드림캐쳐'의 연습실로 가시죠.
신곡 '굿나잇' 안무 연습 현장입니다. '굿나잇'은요. 스피드 메탈 장르 곡입니다. 그냥 빠른 정도가 아니죠. BPM(분당 비트 속도)가 200을 넘습니다.
다른 노래들과 비교하면요? 아이돌 댄스곡 평균 BPM은 125~135이라고 하는데요. 웬만한 남자 아이돌도 소화하기 힘든 빠른 비트에 도전했습니다.
콘셉트도 남다릅니다. 7명의 멤버가 7개의 악몽이 됐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집착하고 가두는…이런 안무, 이전 아이돌에는 없던 새로운 썸.씽.뉴.
이건, 본 적 없는
카.리.스.마
또, 본 적 없는
파.워.섹.시.
"'안무를 하루에 11시간씩 연습했습니다. 하루종일 연습실에서 지냈죠. 힘들었지만, 그 만큼 애착이 가는 곡입니다." (지유)
"이번 안무는 팀워크가 없으면 절대 할 수 없습니다. 함께 움직이는 동선들이 많은데요. 덕분에 멤버들과 사이가 더 돈독해진 것 같습니다."(시연)
안.무.연.습.시.작.
① 도입부 안무입니다. 시작부터 강렬합니다. 으스스한 오르골 소리로 포문을 여는데요. 시연이 축 늘어진 멤버들을 좌우로 흔듭니다.
"12시가 되면"
"소녀들이 깨어난다"
② 첫파트는 시연, 다미, 수아입니다. 달빛이 구름에 가려지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시연이 팔로 둥근 보름달을 만들고요. 다미와 수아가 구름으로 변신합니다.
"달빛이 구름에" (시연)
"가려지는 시간"
③ 그 다음은 다미 파트입니다. 손가락으로 시계를 만들면, 멤버들이 뒤에서 더 큰 초침으로 변신합니다. 본격적인 악몽의 시작입니다.
"째깍째깍" (다미)
"시.계.를.멈.춰"
④ 후렴구입니다. 멤버들이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 달립니다. 하지만 벗어날 수 없기에 제자리에 머무르죠. 팔과 몸은 역동적이지만, 자리는 유지하는 게 포인트.
"Run it 멀어지게"
"보이지 않는 곳에"
"벗어날 수 없을 걸"
⑤ '굿바이' 킬링 파트입니다. 집착을 표현했습니다. 멤버들이 손가락을 위 아래로 흔듭니다. 현실로 벗어나지 못하도록 주문을 걸어 줍니다.
"끝없이 반복되는"
"악몽 속에서"
"이대로 갇혀있어줘"
⑥ 독무도 살펴볼까요? 유현이 남다른 춤선을 선보였습니다. 파워풀하게 시작해서 부드럽게 끝나는 것이 포인트. 인형처럼 영원히 잠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죠.
"나만을 위한 인형처럼" (유현)
"Baby Good Night"
이렇게 강렬한 안무, 사진으로만 보니 2% 부족하다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굿나잇'의 풀버전 안무 영상입니다.
'굿나잇'이 끝나면?
깨방정이 시작된다.
입구는 있지만
출구는 없다는
드.림.캐.쳐.
<사진=이호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