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의 '이런 엔딩' 뮤직비디오 비하인드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웃지 못할 사연이 있었는데요.
뮤비 속 아이유는 김수현에게 달달한 러브레터를 읽어주는 모습입니다. 두 사람 모두 진지한 듯 달달한 표정을 지어야 하죠.
하지만 실제 촬영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아이유는 스태프에게 장문의 편지를 받아들었는데요. 아이유는 실제로 편지에 적힌 대사를 읽어야 했습니다.
아이유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런 걸 읽으라고요?"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죠.
내용은 어떤 거였냐고요? 우선 "세상에서 제일 멋있고 귀엽고 잘생긴 내거야"로 시작합니다. 이어 "넌 어쩜 그렇게 목소리 까지 멋있는 거냐"며 칭찬을 아끼지 않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진한 눈썹, 날렵한 눈매, 오똑한 코"라며 외모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고요. "쪽쪽쪽 입 맞추고 싶게 생긴 입술, 기럭지마저 완벽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힘든 촬영이 끝났습니다. 아이유는 "컷"소리가 나자마자 몸서리를 쳤죠. "멘트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물론 진짜 제가 쓴 게 아니다"고 말했죠.
읽어본 소감은 어땠을까요? 짧고 굵었습니다. "전혀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죠.
<사진출처=IU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