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출신 연기자 곽현화가 법정 공방 이후 3년 만에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곽현화는 최근 케이블채널 SBS플러스 '내 말 좀 들어줘' 녹화에서 지난 2012년 촬영했던 영화 '전망 좋은 집'(감독 이수성)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당시 곽현화는 영화 주연으로 등장했는데요. 흥행은 잘 안 됐지만, 수위 높은 노출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곽현화는 "간간이 주인공 친구 역 같은 조연만 연기했다. 갑작스러운 주연 제의에 연기자로 인정받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연기자로 인정받는 길은 험난했습니다. 감독이 촬영 중 예정에 없던 상반신 노출을 강요했는데요. "일단 촬영한 뒤 편집과정에서 삭제유무를 결정하겠다"고 회유해 반강제로 노출신을 촬영합니다.
개봉 당시에는 상반신 노출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2년 뒤인 2014년 감독판에서는 편집됐던 상반신 노출 장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죠.
현재 심경도 밝혔는데요. "소송 때 조사를 한 번 받고 오면 너무 힘들었다. 감정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웠다"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곽현화가 출연하는 '내 말 좀 들어줘'는 오는 18일 오후 11시 방송됩니다.
<사진출처=SBS플러스, 영화 '내 말 좀 들어줘'>